신탁은행,첫 실명제 상품 `장래설계통장'시판

서울신탁은행(은행장 김영석)은 1일 통장거래기간이 최장 12년이고 학자금.결혼자금.주택자금 대출을 연계시킨 ''장래설계통장''을 개발,시판에 들어간다. 미취학 아동이나 학생과 부모, 근로자, 자영업자 등 개인이 가입하는 장래설계통장은 기간별로 3, 6, 9, 12년의 4종류로 1단계인 3년이 지나면 가계우대정기적금 또는 근로자장기저축의 만기지급액중 제2단계 적금이나 장기저축의 첫회분을 제외한금액을 3년 만기 월복리 공모주청약 정기예금에 넣는 식으로 자금을 운용한다. 가입한도는 미성년자에 대한 5년간의 증여액이 1천5백만원 이하인 경우는 증여세가 면제되는 점을 고려, 세금우대 가계정기적금은 월 24만원까지로 제한했고 이밖에 일반 가계우대정기적금 24만원과 근로자장기저축 50만원을 합해 한달에 최고 98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수익률은 저축의 종류에 따라 1단계가 연 10.925~11%이고 2단계부터는 갈수록 높아져 최고 연 15%대까지 올라가도록 구성됐으며 가입후 3년이 지나면 학자금.결혼자금.주택자금으로 5백~5천만원까지 5~10년간 대출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신탁은행측은 오는 96년부터 종합과세가 이루어짐에 따라고객들이 자금을 단기상품으로 운용하는 등 수신구조의 변경이 예상됨에 따라 개인 고객의 장기자금을 적극 끌어들이기 위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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