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텍스 제2창업나서...일 바이린사와 기술제휴관계 정리

부직포제조업체인 제텍스(대표 박성기)가 일본바이린사와 20년간의 기술제휴관계정리를 계기로 독자적인 제품개발과 시장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로 제2창업에 나섰다. 한국바이린에서 상호를 바꾼 이 회사는 19일 부천및 평택공장의 신.증설과노후시설개체에 연말까지 총95억원을 투자,지난달 일본바이린과의기술제휴기간만료로 수출제한이 풀린 해외시장 공략과 첨단 부직포제품개발을 강화키로 했다. 투자액 가운데 42억원은 평택공장의 커버스톡라인 1개증설에 소요되며35억원은 부천공장의 노후설비개체에,15억원은 두 공장의 운송및보관시설확충에,그리고 3억원은 설비자동화에 투입된다. 이중 평택에 증설되는 커버스톡라인은 기저귀커버 생활용품및 의료용품용부직포원단을 월간 1백50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이 라인은 지난5월부터 설비를 도입,9월까지 설치를 끝내고 시험가동에들어간다. 이밖에 자동화될 설비는 절단기 측정기등이며 개체될 노후설비는 섬유를고르게 펴는 개면기와 습식부직포제조에 쓰이는 함침기등이다. 회사측은 신.증설및 개체작업이 단계별로 완료되면 올매출은 지난해6백50억원보다 39% 늘어난 9백억원에 이르고 94년에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공정당 필요인력이 현재 평균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어 생산성이 30%정도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신규투자외에도 13억원을 투자,연구개발을 강화하고그동안 기술도입계약에 의해 수출이 묶여있었던 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에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독자적 이미지 구축을 위해 상호와 상표를 한국바이린과바이린에서 제텍스로 변경,통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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