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국 불안정,우리 경제에 악영향...가격경쟁력 약화등

최근 일본 정국의 불안이 우리의 경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가치가 하락하는가 하면 일본국민들의 투자 및 소비심리가 위축되 면서 자동차, 조선을 비롯한 주요 품목들의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며 한 국행 일본인관광객도 크게 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특히 엔화가치의 하락으로 그간 회복세를 보이던 자동차 및 조 선등 주력수출업종의 경기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올들어 지난달 말 까지의 수출실적은 23만2천5백99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9.6%나 증가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엔고에 힘 입어 중국을포함한 아시아, 중남미 등지에의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조선은 지난달 말 까지의 수출선 수주실적은 3백9만6천3백90톤으로 지 난해 동기에 비해 6백77.4%나 증가하는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해 운선사들이 엔고부담으로선박을 현대나삼성등 우리 조선소에 발주하는 사례까지 생거나고 있다. 업계는 그러나 일본 정국 불안이 장기화돼 일본기업들이 내수시장보다 는 해외로 눈을 돌려 엔화가치 하락을 계기로 회복된 가격경쟁력 및 기 술력을 갖고 세계시장을 공략할 경우 우리의 수출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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