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전자교환기 러시아 첫 상륙...1만회선용

[모스크바=정규재특파원]삼성전자는 25일 러시아 사라토프주 발라코보시에서 러시아 통신성알렉신차관,벨리흐 사라토프 주지사,삼성전자 장주일부사장등 관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전자 교환기 TDX-1B개통식을 갖고 시험통화를 실시했다. 삼성전자의 이 전전자 교환기는 총1만회선용으로 우리나라 통신기기의 첫러시아상륙이다. 지난91년11월 외국교환기 업체로는 최초로 형식승인을취득한 삼성전자는 92년3월 발라코보시소재 게미콤프사와 2백50만달러규모의 TDX-1B 1만회선 수주계약을 체결한후 지난해말 시스템을 선적,시험을 거쳐 이번에 개통식을 갖게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치타주등 러시아 10개지역에 모두 15만회선 1억달러어치의 물량을 수주해 오는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관계자는 교환기의 경우 호환성이 없어 이 TDX에 연결되는 전화기팩시밀리 카폰 사설교환기등의 후속수출효과도 크다고 설명하고 지난91년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설립한 TDX합작생산회사 ATE사와 더불어 러시아 진출기반을 확고히 다진셈이라고 강조했다. 국산 TDX는 삼성 금성 대우 오텔코사(한화그룹)가 공동개발한 기종으로지난91년부터 중국 베트남 폴란드등지로의 수출이 본격화 되고있다. 러시아통신시장에서 삼성등 국내4사외에도 미국의 AT&T,이탈리아의 이탈텔,독일의 지멘스,프랑스의 알카델사등이 활발하게 영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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