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산본 한양아파트 공사재개못해 입주 늦어져

경기도 군포시와 (주)한양이 지난해 10월 감사원 감사결과 부실시공이 지적돼 공사중지명령이 내려진 산본 한양아파트의 공사재개를 놓고 맞서는 바람에 입주지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뒤 한국콘크리트학회에 구조안 전진단을 의뢰했으나 아직까지 종합적인 최종진단 결과가 통보되지 않아 공사를 재개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한양아파트는 이달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기간이 너무 짧아 66개동 3천3백12가구의 입주지연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콘크리트학회가 보강공사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달말 3개월 연장을 요청해왔다"며 "입주지연사태를 막기 위해 공사재개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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