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계,수출채산성 악화일로 ... 물량감소.가격폭락

석유화학제품의 수출가격이 계속하락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월 현재 동남아시장에서 거래되는 합성수지가격은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의 경우 톤당 7백 - 7백50달러로 지난달보다 30- 40 달러 하락했으며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는 톤당 50달러가 떨어졌다. 또 PP(폴리프로필렌)와 PS(폴리스틸렌)도 톤당 4백 60 - 5백 50 달러,6백20- 6백 50달러로 각각 10-20달러가 하락했다. 업계는 그동안 공급과잉물량의 해소차원에서 밀어내기식 수출을 지속해왔는데 올들어 수출물량이 현저히 줄어드는 가운데 제품가격마저 하락폭이 커져 유화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화제품가격이 이처럼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은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및 동남아시장에서의 전반적인 수요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이 최근 인민폐의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중국내 수입업자들의유화제품 가격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도 또다른 요인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유럽산 화학제품의 저가공세도 유화제품가격의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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