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국민당, "앞으로 당비마련 큰 걱정"

정주영대표가 지난 1년간 정치하면서 쓴 돈은 대략 1천억원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5백억원은 총선때, 나머지 5백억원은 대선때 쓴 것으로 대체로 집계되고 있으나 그동안 현대그룹등을 통해 받은 무형의 지원까지 합하면 총액수는 2천억원정도로 추산. 정대표의 정계은퇴로 국민당은 당장 심각한 재정난에 빠질 것으로 보여많은 당직자들은 크게 우려. 국민당은 대선후 당기구를 대폭 줄이고 2백37개 지구당위원장들에게 지급했던 지구당관리비를 줄였음에도 한달 경상비가 30억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철언의원등은 "당비를 내서라도 비용을 충당하자"고 말하고 있으나 34명의 의원중 재력이있는 의원은 극소수에 불과한 현실로서 앞으로 당의 재정기반이 가장 큰 과제로 대두. 정대표는 이날 대표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당운영및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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