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 범죄추방 나서 ... '학생보호위'설치도

10대 폭력배조직 "꾀돌이파"사건을 계기로 민과 관이 하나가 돼 학교주변 폭력배근절운동에 나섰다. 검찰과 경찰,교육청 관계자들은 13일 오후3시 부산지검 소회의실에서"학교주변 폭력배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등하교길 학생보호를 위해 일선파출소와 초 중 고 교간에 방범자매결연을 하는 한편,구청단위로 경찰 교육기관 학교간 학생보호 상설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학교별 불량서클을 파악해 연대단속활동을 펼치는 한편,불량배가 많은 학교주변 우범지역에는 경찰력을 상주시켜 효과적인 교외지도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또 부산시는 꾀돌이파 사건을 계기로 14일 일선구청에 공문을 보내 "폭력배들이 은거할 수 있는 아파트 지하실 움막 폐가 토굴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즉각 폐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부산서부교육청은 13일 오후 관내 94명의 초중학교 교장이 모인 가운데 학생보호대책회의를 열고 가정및 지역사회와 협조해 교외지도대책을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부산YWCA 주부클럽 부산지부 가정법률상담소 등 19개 여성단체들의 모임인 부산시여성단체 협의회(회장 서정옥)는 12,13일 잇달아 대책회의를 열고 "어린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들이 나서서 학교주변 폭력을 근절시킬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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