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통령선거 속보 > 후보동정 보도서 클린턴이 먼저

[워싱턴=최완수특파원] 이번 대선의 3명의 후보인 부시대통령은 3일 아침(현지시각) 본거지인 텍사스 휴스턴서, 클린턴후보는 아칸소의 리틀록, 페로후보는 텍사스의 달라스에서 각각 투표권을 행사. 이곳 주요 언론사들은 투표상황을 보도하면서 클린턴후보의 동정을 가장 먼저 전해 클린턴 우세분위기를 그대로 반영. 한편 주요 방송사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조사결과 보도(Exit Poll:투표를 하고 나온 유권자에게 누구에게 투표했는가를 물어 결과를 예측하는 것)를 하지 않기로 결정. 미 방송의 한 관계자는 "지난 80년 대통령선거당시 주요 방송들이 사전조사결과를 토대로 동부지역서 레이건후보가 카터후보를 크게 앞서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보도, 서부지역 유권자들이 투표를 중도에 포기한 사례가 있기때문"이라고 설명. 이에따라 이번 대선의 공식투표결과가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 투표전문가들은 그러나 부시와 클린턴이 비교적 백중세를 보이고 있는 동부지역서 클린턴의 우세가 판명될 경우 클린턴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서부지역의 결과에 관계없이 부시가 자신의 패배를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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