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가구 입주 수서지구 고교진학생,타학군 배정 불가피

올해부터 94년까지 서울 강남구 수서개발지구에 입주하는 2만500여가구의 고교진학 자녀들이 `8학군 거주기간적용제''로 통학거리가 먼 타지역학교로 진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단위 거주지역 자녀들의 일괄 타학군 배정은 전례없는 일로 그동안 말썽이 많았던 8학군배정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8학군(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선호현상으로 학생유입이 매년 급증하자 지난85년부터 강남 서초지역 중학생들에게 거주기간을 적용하는 `인문계고교배정 거주연한제''를 시행,92년의 경우 남학생 41개월,여학생 42개월에 못미친 3,900명을 인근 3,4,9학군에 배정해 논란이 됐었다. 현재 수서개발지구엔 이미 1,430가구가 입주했으며,내년3월 신학기 이전에 1만4,248가구등 개발이 완료되는 94년12월까지 2만541가구가 입주하게되지만 입주민자녀들이 거주연한제로 인해 아파트단지내 고교에 입학하지 못하고 타학군으로의 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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