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총재취임식 생중계 `무방' 판정...방송위원회

지난달 28일 텔리비전 방송 3사가 김영삼 민자당 총재 취임식 생중계로 `불공정'' 시비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방송위원회는 3일 "무방하다"고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원회의 윤오숙 홍보부장은 3일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회가 방송 3사의 민자당 행사 중계방송을 심의한 결과 "무방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이 발표문에서 "8월28일 `민자당 상무위원회 전체회의''의텔리비전 생중계에 관해서 텔리비전 생중계의 뉴스가치 결정 여부는 편성권 문제로서 방송사의 재량에 속하는 일이나, 방송의 공적.사회적 기능을 감안하여 편성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국민의 편의를 위해 이와 같은프로그램은 사전 예고토록 하며 고지된 프로그램은 예고없이 변경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힘으로써 실질적으로 이 문제를 편성권의 재량에 속하는 것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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