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시행 대학입시 제도 골격 그대로 유지...조 교육 장관

조완규 신임 교육부장관은 23일 "오는 94학년도부터 시행예정인 새로운 대입제도는 그 골격을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장관은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궁극적으로 학생의 선발권은 대학에되돌려져야 하나 지난 6년동안의 연구끝에 마련한 입시제도를 시행도하지않고 뒤바꾸는것은 혼란을 가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장관은 "대학의 자율성이 지켜져야 하나 현실적으로 자율능력이 미흡한상황에 있는 만큼 교육부는 각 대학의 자율성을 확보하는데 최대한 지도지원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장관은 이어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기여입학제와 관련,"재정난에허덕이는 사학의 현실에 비춰볼때 그 필요성이 인정되나 대학의 자구노력과함께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도 학생선발권을 대학에 완전 일임하는 시기를 최대한앞당기기 위해 다양한 입시전형 모형을 연구 개발하는데 교육부가 앞장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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