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종금, 외화증권 파리증시 첫 상장유통

한불종합금융이 4천8백만달러의 유로FRN(변동금리부 외화증권)을프랑스현지에서 발행,우리나라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파리증권거래소에상장 유통시킨다. 24일 한불종금은 이번 외화증권발행은 한불의 합작선인소시에테제네랄은행이 주간사를 맡으며 발행조건은 3년만기로리보(런던은행간금리)+0.25% 각종수수료 파리증시상장비등 제반부대비용을합친 최종비용은 리보+0.48%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수준은외화차입조건이 작년상반기보다 0.4%포인트가량 악화된 것을 감안하면 매우저렴한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국내종금사들의 외화차입조건은 대개 리보+0.6 0.7%에 달하고있으나한불의 이같은 호조건의 차입을 계기로 해외차입시장에서 교섭력이강화될것으로 기대되고있다. 또 한불이 프랑스증시에 외화증권을 상장 유통시키게 된것은 종래의해외증권발행이 룩셈부르크나 런던시장에 국한돼있음을 감안한다면발행시장다변화 차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한편 한불은 이번 외화증권발행으로 조성된 자금을 오는 12월20일 인출할예정이며 전액을 단기채무상환과 기업의 내년시설투자용도로전용할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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