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 회복 조짐 보여...기획원 월간경제동향

국내경기가 지난 6월을 고비로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그동안 극히 위축된 상태를 보여온 기업의 설비투자도 다소 활기를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월간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중 국내 경기는조사시점의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와 2-3개월 이후의 경기를 예고하는경기선행 지수가 모두 그동안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 침체경기가상승국면으로 돌아설 기미를 보이고 있다. *** 7월의 경기동행지수 1.3% 상승 *** 경기동행지수는 산업생산, 제조업 가동률, 출하및 판매실적 등의 지수로구성되는데 개별지표 모두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작년 10월이후 하락세를나타냈던 경기동행지수가 7월에는 전월보다 1.3% 상승했다. 경기선행지수 역시 건설수주 및 산업용 기계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0.3%가 상승해 경기호전 추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계절적 요인등 추세치를 제거한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지난6월 93.8로 최저 수준을 보였으나 7월에는 94.4로 0.6포인트 상승했다. *** 7월 제조업 평균가동률 77.69%로 2월이후 가장 높아 *** 월중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9%, 출하는 3.7%가 각각증가했으며 특히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9%로 지난 2월이후 가장 높은수준을 보였다. 투자관련지표의 경우 건설및 설비투자 부문 모두 전체적으로 호조를보였는데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용이 98.9%, 상업용은 113.9% 늘어났으며국내건설수주는 공공 및 민간부문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함으로써 71.6%늘었다. 민간설비투자를 예고하는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과 비제조업 부문의주도로 49.4% 늘어났고 산업용 기계류 수입허가실적은 46.6% 증가했다. 제조업 부문의 기계수주는 전월에 비해 10.1% 늘었으나 작년 7월의 증가율(36%)이 워낙 높아 작년동기 대비로는 8.2% 감소했다. *** 16개월간의 경기후퇴 늪에서 탈출...7월부터 상승세 *** 경제기획원은 "경기순환변동 과정을 보면 지난해 2월을 정점으로 경기가하락국면에 진입한후 금년 6월까지 16개월 동안 경기후퇴국면이 지속됐으나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해 7월의 0.98% 증가에 이어 8월에는 0.3%가감소한 52억9,700만달러에 그쳤으며 수출신용장 내도액 또한 작년 8월에비해서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37억8,800만달러에 그쳐7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기업가들의 투자의욕과 수출호조가 경기회복의 관건 *** 한편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경기가 완전한 상승국면으로 돌아서기 위해서는노사분규로 인해 저상된 투자의욕 진작과 수출의 회복을위해 모든 경제주체가노력해야 할것"이라고 밝히고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하반기 경제경제종합대책중 검토단계에 있는 사항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실천하고 특히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시책을 계속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덧붙였다. >>> 경 기 종 합 지 수 동 향 산 업 생 산 및 출 하 동 향 투 자 동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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