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기상대, 보라매공원 공군대학 부지로 91년 이전

서울 대방동 보라매공원옆 공군대학부지에 중앙기상대가 세워지고 중/고교 1개교씩 신설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91년 지방으로 이전할 공군대학 부지에 청사이전을 강력히 원하는 중앙기상대의 요청에 따라 전체부지 3만2,800여평 가운데 2만평정도만 기상대 이전을 위한 공용 청사부지로 도시계획시설결정을 해주고 나머지 1만2,800여평에는 학교 용지로 지정, 중/고교 1개교를 짓기로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87년 9월 공군본부와 이전할 공군대학 부지를 평당 73만3,725원씩 모두 257억4,300만원에 사들이기로 계약을 체결, 5년에 걸쳐 분납키로 했다. 서울시는 기상대와 현 송월동 기상대부지 3,774평을 공군대학의 일부 부지와 교환 청산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대는 대방동 이전, 청사신축에 따른 시설및 장비구입등에 모두317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이 예산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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