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가격 다시 급락...덤핑매물, 통안수익률 14.7%

채권가격이 다시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중평연기로 통화긴축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다 지난 12일 일부 은행이 지불준비율을 지키지 못해 한은으로부터 각서징구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채권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22일 하오부터 일부 채권덤핑매물이 쏟아지기 시작, 23일에는 지난 중순께까지 연 14.2-14.3%선에 있던 통안증권 수익률이 14.7%까지 올랐다. 덤핑으로 팔자로 나서는 쪽은 아직 이달인수분 통안증권을 절반밖에 인수하고 있지 않은 증권사들이다. 인수자금마련을 위해 서둘러 기존 인수분을 내놓고 있는데 시중자금사정이다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자"세력이 일제히 철시, 거래는 크게 줄었다. 이같은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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