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라이던트II 12월 실전배치, 수중발사실험실패 관계없이

미국정부는 트라이던트II 핵미사일의 수중발사 실험실패에 관계없이 오는12월부터 계획대로 이를 실전 배치할 것이라고 미 국방부와 의회지도자들이22일 말했다. 미 해군대변인인 제임스 커드라소령은 "사고원인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계획을 수정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밝히고 "오는 12월부터 트라이던트II 미사일이 계획대로 핵추진잠수함 테네시호에 장착돼 임무를 수행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해군은 오는 4월 제2차 트라이던트-2 수중발사실험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모두 10차례의 수중발사실험을 거쳐 현장에 배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미해군은 트라이던트II 미사일(길이 13m)의 현장배치에 앞서 최근 플로리다주근처 해안에서 수중발사실험을 하다 발사된 미사일이 80km 상공에서 뺑뺑돌면서 폭발하는 바람에 현장배치여부에 문제점이 제기됐었다. 트라이던트II 미사일은 핵탄두가 12개, 사정 6,000마일(9,655km)로 목표물에 대한 오차는 114m이내이며 기당 가격은 2,370억달러에 이르는 최신예 핵무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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