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재무구조 크게 향상...작년 경기호황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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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재무구조는 경기호황에 따른 수익성향상과증자등 자기자본의 확충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동서경제연구소가 12월말 결산법인 368사중 2일 현재 결산실적을 발표한 218사(금융업 및 관리대상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재무구조를 조사한 바에따르면 부채비율은 87년의 309.2%에서 지난해는 251.2%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비율은 24.4%에서 28.5%로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업종별 부채비율을 살펴보면 석유화학업종이 148%(87년 198.4%), 조립금속/기계가 176.7%(87년 277.5%),전기전자 331.3%(87년 353.1%),운수장비 314.4%(87년 360.4%)로 각각 나타나 대규모설비투자가 수반되는 업종의 재무구조가 타업종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