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절감에 표준포장치수 사용 확대돼야

표준포장치수의 사용확대를 통한 물류비절감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13일 공진청에 따르면 한국디자인포장센터의 협조로 라면/비누/원사/의류/신발등 10개품목 170개업체를 대상으로 표준포장치수의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 불과 27.4%의 업체만이 KS(한국공업규격)표준치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장치수결정도 운반/보관등 물류과정을 과학적으로 검토하여 확정하는업체는 35%에 불과하며 구매자의 요구나 상황에 따라 임의로 결정하는 업체가 65%에 이르고 있어 업체의 물류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70%이상의 업체가 포장담당부서를 두고는 있으나 실제 업무는 구매과 자재과 품질관리과등에서 병행 취급하고 있고 조사대상업체의 69%가포장전문인력을 양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포장작업도 기계보다는 주로 인력에 의존하는 업체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포장화물수송도 운반용 깔판인 팰리트를 사용치 않고 야적상태로 두거나 콘테이너로 수송하는 업체가 70%를 넘고 있어 수송후 배조비용이 운임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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