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 1조원 경쟁입찰로 발행...실제매각 2,412억원에 그쳐

2월들어 처음으로 1조원규모의 통안증권이 경쟁입찰에 의해 9일 발행됐다. 그러나 34개 금융기관이 3,621억원만 응찰해 이중 2,412억원어치만이 실제매각되는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이날의 통안증권입찰에 앞서 각 금융기관에 내정수익률및 응찰희망액을 통보, 협조를 구했으나 금융기관들이 최근의 자금사정등을 이유로응찰을 기피, 실제 팔린 물량은 이처럼 적었다. 이날 발행된 통안증권은 63일물(2개월만기)의 단기물로서 낙찰평균수익률은 연12.3%였다. 한은이 이처럼 통안증권만기구조를 단축시킨 것은 오는4월중의 만기도래분이 7,300억원규모에 불과, 현재처럼 특정시기에 통안증권 만기물이 집중도래하는데서 오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만기구조를 분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은은 2월중에 만기도래분 2조3,000억원을 포함, 총액 3조4,000억원어치의 통안증권을 발행할 계획인데 경쟁입찰에 유찰된 부분만큼은 종전의강제인수방식을 통해 금융기관에 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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