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문제 이번주안에 매듭...정부, 백서도 발간키로

정부는 금주안에 관계장관회의를 소집, 대우조선 경영정상화문제를 매듭짓기로 하는 한편 대우조선문제와 관련한 그동안의 정부내 협의를 집대성한"대우조선백서"를 펴내기로 했다. 정부당국자는 9일 "그동안 연말연시가 겹친데다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잦은 해외출장과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유럽순방으로 대우조선처리문제가 다소 지연된 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하고 "다음주에는 한승수상공부장관이 해외출장을 가게되어 있기 때문에 금주안에 이문제에 관한 경제장관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당국자는 "아직 정부가 대우조선지원규모를 확정짓지 않았지만 기본적으으로 정부지원은 1,000억-2,000억원을 넘어설수 없을것"이라고 밝히고 "문제는 대우측이 정부지원보다 훨씬 많은 부담을 해야하며 앞으로 최소한 5년간은 근로자들이 임금인상투쟁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보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또 "정부지원규모의 결정과 별도로 그동안 대우조선처리문제를둘러싸고 관계부처간에 벌였던 논쟁과 각종 검토작업의 전모를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대우조선에 대한 정부지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홍보하기위해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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