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화장실이용시민 늘어나 골머리

서울시내 도심지역 관광호텔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 호텔측이 대책마련에 부심. 이같은 현상은 서울시내 도심지역에 유/무료 공중화장실이 거의 없는데다 관광호텔 이용이 일반화하면서 화장실을 이용해야하는 많은 시민들이 시설이 좋고 이용이 편리한 관광호텔 화장실을 찾기 때문. 1일 10만명의 시만이 찾아드는 명동의 경우 유/무료 화장실이 단 한군데도없는데다 대부분의 다방과 식당등은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거나 업소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에게는 화장실을 통제하고 있어 용무가 급한 많은 시민들이모두 로얄호텔로 찾아들고 있는 실정. 이에따라 로얄호텔은 호텔 이용객과는 관계없이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1층화장실에만 1일 10상자 가량의 화장지를 준비하나 거의 매일 이같이 많은 화장지가 부족할 정도이며 화장실을 청소하는 고용원 1명이 하루종일 화장실에만 매달려도 벅차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시민들의 관광호텔 화장실 이용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다운타운호텔인 호텔롯데와 웨스틴 조선호텔등도 거의 비슷해 이들 호텔에서는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호텔의 관행상 일반 시민들의 화장실 이용을 통제할 별다른 방안이 없어 화장실 무료개방을 일반 시민에 대한 서비스로 보는 한편 도심지역에공중화장실을 설치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측을 원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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