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경계 활성화위해 대전3공단/인천공단 조성

정부는 여타 지역에 비해 공업이 낙후된 충남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위해 오는90년까지 대덕군 신탄진읍과 아산군 인주면에 대전3공단과 인천공단을 조성키로 하는 한편 조치원섬유공단을 확장, 190여관련 업체를 입주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남 여천공단을 확대시정, 이지역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상불공평한 점을 해소시켜 석유화학콤비나트를 형성토록 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22일 하오 대회의실에서 기획원 내무 건설부등 관련부터 관계자와 충남 도/청 경제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인택차관 주재로 공업배치심의위원회를 개최, 아산 인주공단및 대전3공단의 유치지역 지정과 조치원섬유공단및 여천 석유화학공단의 유치지역확장지정안을 심의하고 금년말까지 지정내용을 확정, 공고키로 했다. 이날 심의된 공단유치지역 지정내용을 보면 대덕군 신탁진읍과 구측면일대에 39만3,000평규모의 대전3공단을 오는 90년까지 조성, 기계/금속/섬유화학/전자등 관련업종의 80-90개 업체를 입주시키기로 관련 부처와 협의를마쳤다. 이 공단이 조성될 경우 대전지역의 공장이전 정부촉진및 소득등대를 꾀하게 되며 인근 대덕연구단지의 고급인력을 활용, 기계/금속등의 첨단 산업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기존의 대전 1, 2단지와 연계한 효율성 있는 지역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아산군 인주면일대에 101만5,000평 규모의 인주공단을 조성,46만1,000평규모의 1공구에는 수도권지역에 산재해 있는 피혁가공공장을 집단 이주시키고 55만4,000평규모의 2공구에는 기계/전자/자동차부품등 첨단산업을유치, 총 80-100개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ㄷ으나 제2공구의 경우 건설부/농림수산부등 관련부처와 완전한 합의를 보지 못했다. 이공단이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서해안개발계획과 연계, 국토의 균형발전을 꾀하게 되고 향후 대륙교역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연기군 남면및 서면일대에 15만평규모의 조치원섬유공단 제3공구를 조성, 기존의 공단규모를 2배로 확장하여 대전시 도시계획으로 이전이불가피한 무공해 섬유업체 3-5개사를 유치키로 했다. 정부가 이같이 충남지역에 집중적으로 공단을 조성하는 것은 이지역의 공업단지 면적이 전국의 0.8%인 64만평에 불과한데다 대전시가 내년부터 직할시로 승격할 경우 26만평으로 공단규모가 축소돼 이 지역의 공업발전이 더욱 낙후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이밖에 지난 86년 산업기지로 편입된 전남 여천시 월하동 일대의 99만9,000평을 여천공단유치지역으로 확대 지정, 입주업체에 대한 세제지원상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33개업체를 추가로 입주시켜 여천공단을 석유화학콤비나트로 발전시키고 업체배치도 합리화해 나가기로 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