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가채무 18조넘어...작년말현재 25.7%나 증가

우리나라가 지고 있는 국가채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4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다른 기관으로부터 빌어쓴 차입금과 국채, 국고채, 차관등을 합한 순국가채무는 87년말현재 18조8,885억원으로 1년전에 비해 25.7%인 3조8,609억원이 증가했다. 이같은 순국가채규모는 일반회계예산규모 보다 훨씬 크며 그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이나 예산증가율보다 배이상 높은 것이다.정부보증채무를 포함한 국가채무총계는 25조6,705억원을 전년보다 2조8,681억원이 늘어났다. 87년중의 국가채무중에는 차관이 7조8,56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채가 6조4,940억원, 차입금이 3조408억원, 국고채가 1조4,962억원이었다. 특히 국채는 전년도의 3조4,185억원에서 6조4,949억원으로 한해에 89.9%인3조762억원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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