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 5위 컨테이너항으로 부상

오는 90년 부산항 3단계 부두건설공사가 완공되면 부산항은 250만teu의 컨테이너 화물처리능력을 보유한 세계5위의 컨테이너3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31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83년 5,6부두준공이후 물동량이연평균 18.4%씩 증가한 반면 시설능력의 확장없이 매년 처리능력만 크레인등 하역장비확보를 통해 확장시켜 옴으로써 컨테이너부두등 부분적으로 체화현상이 가중되어 왔다. 이에따라 작년 부산항전체하역능력 3,100만톤의 2배에 달하는 5,400만톤의 물량을 처리했으며 컨테이너부두는 시설능력 90만톤의 2배가 넘는 182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부산해항청은 3단계 컨테이너 전용부두 및 감천항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오는 90년말께는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250만teu로, 전체 화물하역능력은9,000만톤으로 크게 확충, 부산항을 세계적인 수출입항으로 육성시켜 나갈계획이다. 또 단기적으로는 기존항만시설운영효율을 극대화, 처리능력을 크게 확장시켜 나갈 계획인데 1.2부두는 일반화물 중앙부두는 원목, 중량 및 장척물 3.4부두는 세미컨테이너 및 컨테이너 피더선 5.6부두는 풀컨정기선 및 양곡선 7부두는 고철/광석 및 석탄등으로 부두별로 전문화내 나가기로 했다. 선적운영도 종래의 선입항/선배정방식에서 탈피, 정기선을 우선 배정키로 했으며 건설중인 항만시설을 최대한 활용키위해 감천항매입안벽 및 동호위험물부두를 활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항만배수시설도 적극 확충, 접안능력을 현재의 79척에서 103척으로, 묘박능력은 99척에서 117척으로, 취급물동량은 9,000만톤으로 늘리는 한편 원활한 화물유통을 위해 3단계 컨테이너부두에서 남천IC를 거쳐도시고속도로를 경유하는 항만배후도로의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부산해항청은 중앙부두 원목선의 동시접안을 3척이내로 제한하고감천항 한보철강 및 준설공사매입지를 일부수용, 원목접안 부두로 활용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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