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희정 은퇴 (사진=DB)

삼성 주희정 은퇴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서울 삼성에 따르면 2016-2017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주희정은 삼성과의 협상을 통해 선수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주희정은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은퇴 후에는 구단과 협의해 지도자 연수도 계획 중이다.

주희정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해 온 농구선수를 마감했다는 것이 아직 실감나진 않는다. 선수 생활을 건강하게 마친 것에 대해서 KBL 팬들, KBL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KBL에 입성할 수 있게 도와주신 최명룡 감독님을 비롯해 김동광, 유도훈, 김진, 문경은, 이상민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힘들 때마다 나를 잘 잡아준 아내와 아이 넷을 잘 돌봐주신 장모님께 고맙고 또 고맙다. 어려서부터 단둘이 함께 지내왔던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난다“고 전했다.

아울러 “1000경기 넘게 뛰어오면서 겪었던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후배들에게 전수해줄 수 있도록 지도자 공부도 열심히 하는 꾸준한 주희정이 되고 싶다. 자세한 이야기들은 기자회견장에서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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