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중·저준위 방폐장 30년 만에 준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클린뷰
-
프린트
진도 6.5 강진에도 '안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경주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된 처분시설은 1단계로 국내 24기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장갑 옷 등 중·저준위 폐기물을 처리하는 장소다. 동굴처분방식을 택했으며 처분 용량은 10만드럼(200L짜리 드럼 10만개 분량)에 달한다.
동굴 길이는 1415m로, 건설을 위해 판 동굴(1950m) 등을 포함하면 총 4㎞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지하시설이다. 지하엔 총 6기의 사일로(저장소)가 있으며 사일로는 높이 50m, 내부직경 23.6m, 두께 1~1.6m 규모다. 사일로에 방폐물이 채워지면 내부를 돌로 막고, 콘크리트로 채워 최소 300년간 밀봉한다.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시설은 2007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1조54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