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미경 국회의원, '광교~호매실 복선전철사업' 신속 추진 주문
정 의원 측은 지난주 국회 예결위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광교~호매실 복선전철사업은 이미 2003년 예비타당성 검토 거쳐서 2006년 건교부에서 기본계획고시까지 다 한 사업이다”고 강조하며 "현재 진행 중인 KDI의 민자적격성재조사가 통합환승요금제를 적용해 빠르게 진행해 달라"고 재차 주문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통합환승요금 적용 문제는 올해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며 “검토가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KDI 쪽에 계속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광교~호매실 복선전철사업은 정 의원이 19대 총선 공천 탈락으로 원외에 있을 때인 2013년에 민자사업대상으로 선정되면서 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 조사 결과 타당성이 나오지 않아 사업이 사실상 중지 위기에 놓였었다.
정 의원은 이에 지난해 재보선으로 국회 재입성하자마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는 물론 당 지도부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이후 국토교통부에서 올 초부터 민자적격성 재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4월 유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현재 KDI에서 진행중인 재검토 과정에서 통합환승요금제 적용으로 요금 낮아지고, 수요 늘어나면 타당성 나올 것이다”는 답을 이끌어 냈다.
이후 5월19일에는 정 의원의 수원 지역구로 국토교통부 담당 과장이 직접 내려와서 주민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국토부 측은 이 자리에서 “민자적격성 재조사에서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하게 되면 B/C도 올라갈 것” 이라면서 “만약에 민자가 안된다고 그러면 국민과의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재정으로라도 해야 된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파격적인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정 의원은 “광교~호매실 복선전철사업은 수원 권선구 주민의 또 다른 숙원”이라면서 “비록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업이 멈춰버렸지만,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민자든 재정이든 반드시 사업을 재가동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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