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음용율 높을수록 배관관리 철저히 해야'
우리나라 수돗물의 질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지만 배관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질소배관청소 전문 기업 ‘쎄니팡’ 관계자는 “수돗물 음용율이 높을수록 배관관리에 대한 인식도 높아져야 하지만 국내의 경우 배관 관리에 대한 일원화된 관리 체계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선진국일수록 수돗물 음용율이 높아지는데 이는 정기적인 배관 관리가 이뤄지고, 국민들 또한 배관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공동주택의 경우 공유관은 관리사무소, 각 세대의 배관은 각 가정에 그 소유와 관리가 구분 돼 있어 수도 배관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쎄니팡 김병준 대표는 “아무리 맑은 물을 공급하고 질 좋은 배관을 설치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배관 안에는 수돗물에 포함된 각종 성분이 쌓이게 되며 그 쌓임의 가속도는 늘어나게 된다”며 “따라서 건물 준공 후 5년 이후부터는 반드시 정기적인 배관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비자들의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쎄니팡의 질소세척 정기관리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김 대표는 “각 세대가 서비스 계약 당사자이지만 부가 서비스로 녹물제거를 위한 공유관 무료세척과 각 동 지하 횡주관 무료 교체 서비스를 펼쳐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리소가 수도 배관만큼은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며 “물은 생활의 기본이자 건강의 기초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