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8일 국내 최초로 해외 채권형 펀드의 운용 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채권형 펀드 운용 규모는 지난 1년간 1조7287억원이 늘어나 3조1135억원(금융투자협회 24일 기준)이 됐다. 이는 업계 전체 해외 채권형 펀드의 55.51%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분기 대비로는 9557억원, 전달 대비로는 3227억원이 증가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업계 해외채권 펀드 최대규모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가(모펀드 기준) 6710억원 증가해 1조8052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다이나믹플러스의 모펀드도 지난해 4월 설정 이후 4906억원이 늘어났다.

미래에셋 해외 채권형 펀드는 유형별 1년 누적 평균수익률 10% 내외의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증권펀드(채권)'가 1년 수익률 11.41%를 기록하는 등 업계 설정액 1000억원 이상 글로벌채권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지난 1년간 해외 채권 유형별 평균수익률은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이 16.52%, 아시아채권 13.27%, 글로벌 채권이 9.8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수익률은 0.75%, KIS국공채지수는 4.29%였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기획본부장 이사는 "최근 해외채권펀드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에도 지속적으로 자금유입이 되는 등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좋은 자산배분 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