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도끼질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씨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열 번 찍어도 넘어가지 않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일에 대한 멈추지 않는 도전을 뜻하는 제목이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서도 그를 믿고 응원한 어머니와 가족, 말괄량이였던 학창 시절, 스스로의 길을 찾았던 대학 시절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소유스 우주선의 지구 귀환 과정에서 겪었던 러시아 우주선장과의 특별한 경험도 소개한다. 그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그 노력의 결과와 맞닥뜨리게 된다고 말한다. 자신도 고등학교 3학년 시절 2학년들과 한 교실에서 공부하기도 했고, 대학원 시절에는 박사학위를 위한 실험을 5년간 끝내지 못해 스스로에게 실망하기도 했다는 것. 그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청춘들에게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다.(이소연 지음, 프롬북스, 248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