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구글, 검색 내용 암호화 글로벌로 확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자사의 전세계 모든 도메인에서 사용자의 검색 내용을 암호화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구글은 작년 10월부터 글로벌 도메인 'google.com'에서 검색을 하는 사용자에게 암호화통신(SSL)을 기본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글로벌 도메인뿐 아니라 'co.kr', 'co.nz' 등 세계 각국 구글 도메인으로 로그인한 사용자도 SSL을 통해 검색 결과를 보호받게 된다.

    마이클 사프얀(Michael Safyan)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SSL 암호화는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검색 결과 페이지를 암호화해 전송하기 때문에 보안이 약한 네트워크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2010년 1월 웹메일 서비스 가운데 처음으로 지메일에서 SSL 암호화를 선보였다. 또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 외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음성통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구글이 전송한 코드를 입력하는 과정을 거치는 '2단계 인증 로그인' 기능을 제공해 왔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챗GPT 때문에 다 죽었다"…잘나가던 기업이 순식간에 '비명' [김인엽의 퓨처 디스패치]

      "최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투자자들은 상황이 절망적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 벤처투자자는 최근 현지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21세기 들어 가장 유망한 투자처였던 SaaS가 인공지능(AI) 모델이 발전하며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첨단 AI 에이전트 기능은 AI 모델 개발사에 의존하고, 기존 소프트웨어 기술은 AI로 무장한 스타트업에 따라잡히는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다. "기업 맞춤형 소프트웨어 시대 왔다" 2일(현지시간) 테크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튜링의 최고경영자(CEO)인 조나단 싯다르트는 전날 한 팟캐스트에서 "우리가 아는 SaaS는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다. SaaS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고객관계관리(CRM) 기업인 세일즈포스, 인사관리(HR) 솔루션 제공업체인 워크데이, 정보통신(IT) 관리 기업인 서비스나우 등이 대표적이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2일까지 1년 간 29.09%, 워크데이와 서비스나우는 각각 15.27%, 21.37% 하락했다. 싯다르트 CEO는 "이제 어플리케이션을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구축하기가 정말 쉽다"라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아주 쉽게 개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거 명문대 박사급 컴퓨터과학자 수십 명이 수개월간 작업해야 했던 결과물을 이제는 AI로 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자체 제작 소프트웨어는 '맞춤형'이라는 장점도 있다. 범용으로 만들어지는 SaaS 소프트웨어와 달리 금융, 의료, 법조 등 각 분야에 맞게 소프트웨어를 조율할 수 있다. 싯다르트 CEO

    2. 2

      올트먼 '비상사태' 선언…"챗GPT 성능 개선에만 집중하라"

      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3를 공개하며 챗GPT를 맹추격하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고삐를 죄었다.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1일 임직원 내부 메시지를 통해 챗GPT 품질 개선을 위한 '코드 레드' 비상 대응을 선언했다. 올트먼은 "챗GPT의 일상적 사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을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개인화 기능 향상, 속도와 안정성 증가, 더 넓은 범위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올트먼 CEO는 챗GPT 개선 책임자와 매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고, 헬스케어·쇼핑용 AI 에이전트, 개인 비서 '펄스' 등 다른 서비스에 대한 작업도 미룬다. AI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당분간 오롯이 챗GPT 성능 개선에만 몰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앞서 올트먼 CEO는 챗GPT의 기술력이 제미나이에 따라잡혔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트먼은 지난달 사내 메모를 통해 “구글의 AI 발전이 회사에 일시적인 경제적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하고 챗GPT 개선을 위해 '코드 오렌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오픈AI는 문제 해결 긴급성의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의 세 가지 색상 코드를 사용한다.제미나이3는 챗GPT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구글이 공개한 제미나이3는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챗GPT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올 8월 이미지 생성 특화 AI 모델 '나노 바나나' 출시 이후 제미나이 사용자 또한 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7월 4억5000만명에서 10월 6억5000만명으로 증가했다.박수

    3. 3

      KT, 서울시와 손잡고 이동 목적·수단 통합 데이터 '최초' 공개

      KT가 수도권 시민의 실제 이동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동 목적과 수단을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체계를 갖춘 데이터다. 해당 데이터는 교통정책부터 도시계획까지 행정 전반에 활용될 전망이다.KT는 3일 수도권 생활 데이터를 서울시 열린 데이터광장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생활 이동 데이터는 항공·기차·고속버스·지하철·버스·차량·도보 등 8종 이동 수단을 통신 기반 알고리즘으로 자동 판별한 국내 유일 모빌리티 데이터다. 지난해 공개된 '이동목적 데이터'와 결합해 이동의 목적과 수단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국 최초 체계를 갖췄다.KT는 통신 정보를 기반으로 이동 시간과 거리, 지하철·버스 노선 일치도, 역·정류장·공항·터미널 방문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해 시민의 이동 수단을 분류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전역의 실제 이동 흐름을 250m 격자 단위로 고해상도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이번 데이터 공개로 수도권 교통정책의 정밀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 데이터는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이동 흐름 분석하고 이동 수단별 평균 이동시간·거리 등을 비교한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병목지점 파악, 환승센터 구축, 노선 재조정 등 실효성 있는 교통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특히 이동목적 데이터와 이동 수단 데이터가 결합하면서 정책 설계부터 집행, 사후평가까지 이어지는 통합 행정체계가 마련됐다. 정부는 고령층 차량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의료·복지시설 접근성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다. 청년층 지하철 이용이 많은 지역의 주거·역세권 개발을 검토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