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전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강원 동해시가 최고였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별 고용조사(잠정)’에 따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6개 시·군 중 전남 신안군의 고용률이 77.1%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해남군(75.4%)과 곡성군(74.7%)이 뒤를 이어 1~3위를 전남이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58.2%였다.

통계청은 자영업에 속하는 농림어업 종사자들이 많은 군 지역이 시 지역보다 대개 고용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시 지역 중에선 전남 나주시(70.1%), 제주 서귀포시(67.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실업률은 어족자원의 부족으로 어업활동이 뜸해진 강원 동해시가 5.2%로 평균(2.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일반 직장인인 임금근로자는 수도권 지역에 많았다. 경기도 안양시(81.1%)·오산시(80.2%)·성남시(80.1%) 등 순이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