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예약자만 50만 명이라더니…악세서리 판매 '폭증'
지난 4일부터 진행된 아이폰4S의 예약자 수만 50만 명이 넘고, 지난 11일 개통이 시작되면서 아이폰4S 악세서리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을 중심으로 아이폰 악세서리의 인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아이폰4S가 아이폰4의 디자인과 거의 동일하다보니 수요는 더욱 늘고 있다. 두 기기에서 호환되는 악세서리까지 새롭게 출시되면 아이폰4 고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21일 옥션에 따르면 11월 들어 아이폰 악세서리의 일평균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6O%나 급증했다. 본격적으로 아이폰4S가 개통된 11일부터는 판매량이 전주 대비 38% 이상 증가했다.

악세서리류 판매가 절정을 이룬 아이폰4출시 당시(지난해 9월)였지만, 최근에는 지난해 대비 90%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스류 판매가 가장 도드라지며, 배터리, 거치대 판매 역시 판매가 늘고 있다.

‘SGP 인터내셔널 아이폰4S/아이폰4 악세서리 기획전’을 통해 아이폰4S와 아이폰4가 호환되는 다양한 악세서리들을 판매한다. SGP의 일반 케이스를 비롯해 가죽케이스, 보호필름, 스킨가드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인기 제품인 ‘네오하이브리드 스노우 시리즈(2만9200원)’, ‘리니어 블리츠 시리즈(2만9700원)’ 등도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애플 Special Zone’에서는 판매율이 높은 아이폰4 악세서리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카드지갑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알피나 멀티지갑 악어가죽케이스(4만9900원)’와 ‘네오 다이어리 가죽케이스(1만9800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투명도가 높은 ‘SGP 슈타인하일EX 울트라크리스탈(1만9100원)’, 지문 방지 기능이 있는 ‘스크린가드 지문방지 1세트(2500원)’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마켓에서는 11월 들어 아이폰 악세서리 판매량이 전월 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역시 기획전을 통해 아이폰4S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베루스 아이폰4S 케이스 기획전’에서는 아이폰4S 케이스와 액정 보호 필름을 무료로 배송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패턴에 손에 착 붙는 그립감이 특징인 ‘베루스 아이폰4S 프리미엄J형 누비 가죽케이스’(2만 3000원)와 부드러운 소재로 핸드폰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베루스 아이폰4S 엣지T스킨 젤리케이스’(1만 7000원)등이 인기상품이다.

‘아이스픽 아이폰4S 액정보호필름’(1만2000원)은 지문방지 항균 보호 필름으로 이물질이 묻지 않으며 내구성이 강하다. 또한 ‘벨킨 아이폰4S 케이스’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애플전용 30핀 케이블’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부드럽고 유연한 반투명 케이스인 ‘벨킨 Essential 025’(3만 630원), 두 가지 색상이 조합된 ‘벨킨 Essential 031’(2만 9800원)등이 있다.
아이폰4S 예약자만 50만 명이라더니…악세서리 판매 '폭증'
인터파크 역시 아이폰 관련 액세서리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약 31%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내달 15일까지 '애플 애.정.남이 떴다' 기획전을 열고 보호필름, 보조배터리, 블루투스 헤드셋, 거치대 등 다양한 아이폰4S 액세서리를 할인한다.

고급스러운 그래픽 패턴의 아이폰4S 벨킨 슈케이스도 단독 출시한다. 선착순 300명의 구매 고객은 정가에서 13%할인된 2만25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달 말까지 벨킨 아이폰4S 케이스 전 구매고객에게 제공되는데이터케이블도 함께 증정한다. 이 외에도 측면 버튼이 오픈 되는 디자인의 ‘베이퍼 알루미늄케이스’(1만1870원), 1700mAh 보조배터리가 장착된 애플 공식 인증 범퍼 케이스 ‘엑소라이프 아이폰4/4S 배터리케이스’(4만9000원) 등이 소비자에게 인기다.

김인치 옥션 휴대폰 담당 팀장은 “아이폰4S의 국내 출시 전부터 아이폰용 악세서리가 급상승을 타기 시작했으며, 기존 아이폰4 사용자들도 호환이 되는 악세서리를 선구매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해 관련 악세서리류 매출이 다시 급상승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