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과잉, 필터링이 필요하다



◇큐레이션=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큐레이션(curation) 개념에 주목해 디지털 세상의 흐름을 조명했다. 저자는 "콘텐츠 과잉시대로 치달을수록 양질의 정보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며 "이런 변화 속에 특별한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없지만 콘텐츠 큐레이터는 될 수 있다"며 "콘텐츠를 편집하는 것만으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이시은 옮김,명진출판,328쪽,1만6000원)


동시 읽는 즐거움에 빠져 보세요

◇씨앗=소천 아동문학상,어효선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이창건 시인의 동시집이다. 가을비 씨앗 귀뚜라미 같은 자연에서부터 설거지 밥 새벽 등 흔한 생활소재까지 소박하고 담백한 일상 속에서 찾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시어들이 정겹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김태연 화가의 일러스트가 동시를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초등 3,4학년 아이들에게 좋겠다. (이창건 글,강태연 그림,처음주니어,140쪽,9500원)


다양성은 인간 생존의 핵심

◇성격:적응하고 진화하고 살아남아라=성격 탐구서다. '성격'이란 도구로 인간의 모든 행동을 설명한다. 저자는 "모든 성격 양상은 지구 생명체의 진화과정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수다 성향은 물론 지지하는 정당,초콜릿을 먹는 방법,배우자를 속이고 바람을 피울 가능성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또 "최악의 성격도 인간이란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 다양성이야말로 인간 생존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한나 홈스 지음,황혜숙 옮김,교보문고,312쪽,1만5000원)


황당한 가설을 상품화하는 법

◇디스럽트=황당한 가설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정제하며,시장에서 통할 제품으로 완성하는 혁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5단계로 설명한다. 리틀 미스 매치,애플,디즈니,P&G 등 여러 기업 사례를 제시하며 매단계 실전 지침을 덧붙여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짝짝이 양말을 세 짝씩 판매하는 리틀 미스 매치처럼 모든 건 말도 안되는 황당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며 시장의 틀 자체를 깨버리는 도발적인 발상을 주문한다. (루크 윌리엄스 지음,김지현 옮김,황소자리,224쪽,1만3500원)


면접에 자신이 없다면…

◇취업 면접 리허설=실전 면접 지침서다. 40개 직종의 예상 질문과 답변 사례를 제시,직종별로 요구하는 답변 내용과 요령을 익히도록 했다. 직종 구분 없이 공통적으로 나올 수 있는 질문도 117개나 모았다. 해당 질문의 의도와 답변 내용을 조언해준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문제,기업 관련 주제를 선정해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의 집단토론 방법도 제시한다. 면접 답변 포인트,면접 당일 옷차림 등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서정운 지음,하이비전,374쪽,1만3800원)


워킹맘들의 성공 비법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 비밀=워킹맘의 성공적 직장생활 노하우를 담았다. 여성들이 비즈니스 세계에서 맞닥뜨리는 고충과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해법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하는 엄마가 행복해지는 나라가 곧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일하는 엄마가 자신의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다면 저출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권경민 지음,위즈덤하우스,324쪽,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