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캄보디아 정부와 합작해 만든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가 11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증권시장은 모의시장 개설 등을 거쳐 오는 12월에 개장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캄보디아증권거래소에 정보기술(IT)시스템 등 총 900만달러를 출자해 지분 45%를 취득했다. 거래소는 캄보디아거래소 부이사장 및 감사 등을 맡아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토지 및 건물 등 1100만달러를 출자해 캄보디아증권거래소 지분 55%를 보유하게 됐다.

한편 거래소가 해외 합작 증권거래소를 설립한 것은 지난해 10월 라오스거래소에 이어 두번째다.

거래소 측은 "올해 말 캄보디아증시가 개장하면 베트남을 포함한 인도차이나반도 3국에 모두 한국형 증권시장을 보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