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만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테마에 포함된 빅테크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데 이어 SK하이닉스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을 다시 쓰자, 삼성전자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1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800원(2.3%) 오른 7민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8만원선을 넘어 8만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오전 9시30분까지 8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가장 큰 규모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하는 SK하이닉스의 순매수 규모는 333억원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AI 테마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최고가를 찍고 하락전환했지만, 다른 빅테크 종목들이 강하게 상승했다. 이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직후 23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DB금융스팩12호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1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DB금융스팩12호는 공모가(2000원) 대비 2140원(107%) 뛴 4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4925원에 거래를 시작한 DB금융스팩12호는 장중 5350원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장 첫날 DB금융스팩12호에 적용되는 가격제한폭은 1200~8000원이다.스팩(SPAC)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스팩은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자동 해산하며 투자 원금에 약간의 이자를 더해 돈을 돌려준다. 다만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 스팩주를 매입한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정부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사흘 앞둔 가운데,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썼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41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 대비 6200원(11.63%) 뛴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6만3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전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금요일인 21일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잠정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선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정비가 주된 논의 주제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탐사 시추 한 번에 1000억원 넘는 비용이 드는 만큼 해외 투자 유치는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관련, 매장량이 순조롭게 확인된다면 2027년과 2028년 사이 공사를 시작해 2035년부터 상업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탐사·개발부터 인프라 사업에 이르기까지 천연가스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서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사의 천연가스 밸류체인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수록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이 재조정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