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유키스의 동호가 실제 고3 수험생들이 치른 6월 수능 모의고사에서 언어영역 100점 만점에 52점을 받았다.

종합오락채널 tvN '80일만에 서울대가기2'의 MC로 출연 중인 동호는 ‘마법사자100’을 체험하기로 나섰고, 사전 실력을 테스트해 보고자 지난 10일 시행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고사 언어영역을 치른 것.

시험을 보기 위해 같은 날 저녁 학원에 도착한 동호는 실제 시험 환경과 동일한 문제, 듣기평가, 시간을 부여 받아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이어 시험 종료 후 채점한 결과 절반 이상을 맞춘 52점이 나와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시험 감독으로 나선 언어영역 우승제 강사는 “고3 수험생 대상 시험이었다는 점과 동호가 평소 연예 활동으로 정규 교육을 다 받고 있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이 정도면 높은 점수”라며 “정답과 오답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답을 맞춘 패턴이 있어 찍은 것보다는 본인이 다 푼 것으로 간주된다. 머리가 좋은 친구”라고 동호를 추켜세웠다.

이어 동호는 일주일 동안 ‘마법사자100’ 비법을 암기하라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마법사자100’은 일주일만에 수능 필수 한자어 50개와 사자성어 50개를 습득하는 비법으로 암기 후에는 일주일만에 언어영역 10점 상승의 효과가 있다는 것.

유키스의 멤버 기범은 “동호는 아시아 투어로 바쁜 해외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는 와중에도 한자 암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한자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일주일 동안 비법 ‘마법사자100’을 암기한 후 동호는 과연 몇 점을 상승시킬 수 있을지, 실제 수험생인 이경제 학생과의 한판 승부 결과는 2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