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를 차없는 '명품거리'로 만들어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겨 내겠습니다. "

김문원 의정부 시장(68)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의정부 변신 프로젝트'의 핵심은 중앙로의 명품 거리화다. 올 연말까지 중앙로를 서울 광화문 광장처럼 차 없는 도심 공원으로 조성하고,분수와 실개천 등을 마련해 의정부의 상징물로 만드는 작업이다. 김 시장은 "군사도시라는 의정부의 낡은 이미지를 벗겨내기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 20~30대를 비롯한 젊은층의 유입이 늘어나고,중앙로를 중심으로 제일시장 · 의정부시장 · 부대찌개 거리 등 상권의 고급화도 기대된다. 김 시장은 "의정부 제일시장은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재래시장 평가에서 전국 1550여개 재래시장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저력을 지닌 곳"이라며 "중앙로 프로젝트가 제일시장 등 주변 상권을 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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