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입구역 근처 예스apm 상가에 이달말 개장
기업은 마케팅 장소로 체험자는 무료 이용 기회


기업들의 신제품을 체험해보는 대형 공간이 생긴다. 기업 입장에선 신제품에 대한 고객반응을 파악할 수 있고 회원으로 가입한 체험자는 무료로 신제품을 가져가거나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새로운 개념의 체험 마케팅이 이뤄지는 곳은 서울 지하철2호선 이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상가인 예스apm의 5,6층이다. 체험 마케팅이 이뤄지는 공간이름은 ‘스토리라운지’다.

스토리라운지 운영회사인 U커머스는 오는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U커머스는 스토리라운지에서 체험 대상 제품 및 서비스로 △화장품 및 화장품 미니어쳐 △피부,손톱, 전신 관리 △와인 맥주 전통주 커피 음료 과자 △의류 △건강용품 △디지털 제품 등을 우선 꼽고 있다.

제품 및 서비스 종류에 따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 △마셔보는 것 △제한수량 범위내에서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 등으로 나눠진다. 또 프로모션(판매확대)용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도 한다.

체험자는 무료로 신제품을 가져가거나 체험해보기 위해 반드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신제품을 전시하는 기업들은 연령, 성별, 직업 등에 따라 고객 반응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 반응을 조사하고 파악해서 기업에 전해주는 작업도 U커머스가 맡아서 한다. U커머스는 전시형태나 규모, 기간에 따라 기업과 계약을 맺고 전문적인 기법을 활용해 고객반응을 평가해주게 된다.

U커머스는 가능한 체험자 수를 늘려야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체험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3,300㎡규모의 스토리라운지에 200석 규모의 공연장 및 세미나실,휴게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스토리라운지를 자주 이용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응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체험자에게 각종 기회를 더 주기위해 ‘토리’라는 포인트 적립제를 도입키로 했다.

예스apm은 2007년 8월 문을 연 지하 6층, 지상 13층의 패션전문 주상복합 상가다. U커머스 정종현 이사는 “스토리라운지를 이용해 기업들은 기존의 불특정 다수 마케팅에서 타깃 마케팅을 할 수 있고 체험자들은 공짜로 신제품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스토리라운지 홈페이지(www.storylounge.co.kr)에도 운영방법이 소개돼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