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준기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현 정부에 대해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기는 28일 오전 2시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국민을 섬기기는 싫은거지??"라는 제목으로 촛불집회를 강경진압하는 정부의 태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준기는 이 글에서 "국민들이 바보 같은 국정에도 참고 힘든 생계를 유지하며...무엇인가 참을 수 없었나 봅니다...신문고를 두드리다 못해 거리로 나서 들리지도 않을 평화시위를 하고 있는거죠...촬영 중에 접한 뉴스들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더군요"라며 촛불집회에 나선 국민들의 심경을 헤아렸다.

이어 이준기는 "우리가 달래지지 않으니 거슬립니까? 방해가 되니 치워버리고 싶나요? 평화시위는 잊어버리고 몽둥이라도 하나씩 들고나가 맞서야 정신을 차리실런지...당신들도 언젠가는 역사 속에서 치워버리고 싶은 거슬리는 존재일 뿐입니다"라며 격앙된 어조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준기는 "큰 선거 때나 국민을 섬기네 마네 웃기지도 않는 거짓말로 눈시울 붉히기나 하지 도대체 뭐하나 똑바로 하는 게 있나요? 늦지 않았으니 정신 좀 차리세요"라는 말로 글을 마치며 정부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이준기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네티즌들은 "현대에 나타난 의적 일지매 이준기"라며 환호를 보내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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