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장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던 한미FTA 협상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오전 8시10분 협상장에 마련된 기자실을 찾아 "아직 농업분야 협상이 진행중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민 차관보는 그러나 "미국측이 쇠고기 검역문제에 대한 한국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밝혀 협상 자체가 물건너간 것은 아님을 시사했습니다.

이에따라 당초 오전중으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FTA 협상 결과도 오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