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한 나이 지긋하신 신사분께서 저의 칼럼 신봉자라고 하시며 멀리서 찾아오셨어요.
1회분부터 현재까지 연재한 저의 칼럼을 빠짐없이 몇번씩을 보며 혼자서 연습을 하셨다고…..
그래서 스스로는 완벽한 스윙을 하신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공은 잘 안맞는다고…?????

그래서 커피 한 잔을 나눈 뒤 그 분의 스윙을 분석해 드렸는데.
아뿔사!!!
내가 언제 저렇게 스윙을 하라고 했는지 !!!!!!

비디오로 촬영을 해서 그 분께 보여드렸어요.
순간 그 분도 놀라시며 “어? 나는 똑같이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이상한 스윙을 하고 있네요. 어쩐지 공이 잘 안맞더라.”

저는 지금도 이렇게 칼럼을 쓰면서 많은 분들이 보실때 오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그러나 저마다의 생각이 틀리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들이 조금씩 틀리게 되지요.
그래서 꼭 칼럼은 참고를 하시고 레슨은 프로님께 집접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레슨을 하다보면 어떤 동작을 요구했을때 회원님은 스스로 판단해서 이해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프로는 하나의 동작을 설명할때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할수 있도록 해야만 오차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란 운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클럽을 많이 끌고와서 다운스윙을 하라고 하면 “그러다 슬라이스가 날텐데…”
슬라이스가 나는 분께 오히려 오른쪽으로 클럽을 보내라고 하면 “그러다 더 슬라이스가 날텐데…이 프로님 이상한 분이네.”
허리가 너무 빨리 빠지는 분께 팔로만 스윙을 하라고 하면 ” 골프는 몸통을 쓰는 것인데 이상하네 팔로만 치라니.” 등등…..

분명히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프로를 완전히 믿지 못한 상태에서는 몸은 스스로 판단한 잘못된 동작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선생님 저는 몸치랍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나중에는 더 잘치시는 경우가 더러는 많지요. 그 이유는 그 분들은 스스로 판단하시기 보다는 그냥 따라서 하시기 때문이랍니다.

자신이 목표한 스윙이나 스코어를 내기까지 어느 기간이 필요한지 상의 한 후에는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레슨프로님을 믿고 따라서 해보세요.

만약 저의 칼럼을 읽으시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분들이 계신다면 꼭 연락을 주시거나 댓글을 달아주시면 설명해 드리고 원포인트 레슨이라도 해드릴께요.
스스로 판단하지 마세요.


































김덕환골프아카데미 원장, 세인트나인프로골프단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