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 계명대 '스포츠산업 창업&잡 콘서트' 열려
경영·인문·이공계 타 전공 학생들 참여 '눈길'
내달 4일 서울서… 두 번째 행사 열려
※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스포츠산업 창업&잡콘서트가 지난 18일 대구 계명대 바우어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 미래 스포츠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스포츠분야 창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열렸다.

스포츠산업 창업&잡콘서트가 지난 18일 대구 계명대 바우어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 미래 스포츠산업 발전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스포츠분야 창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열렸다.

[이선우 기자] "최근 프로 스포츠 산업의 트렌드는 데이터, 스토리, 미디어의 결합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접목하고 응용할 수 있는 융복합적 사고를 지닌 인재가 미래의 스포츠 산업을 이끌어 가게 될 겁니다" (김현희 울산현대축구단 팀장)

"기회는 다양한 곳에 있지만 스스로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 기회를 잡을 수 없습니다.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 여러분 미래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승환 컬처메이커 대표)

"대학교에서 배웠던 스포츠 의학과 운동처방을 어떻게 사업화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것을 어떻게 사업화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우승민 스포츠와 대표)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전하세요. 실패에 맞서 과감히 도전한다면 충분히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배희 티티엔지 대표)



'스포츠산업 창업&잡 콘서트'가 지난 18일 대구 계명대학교 바우어관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젊은 인재들의 스포츠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컬처메이커 이승환 대표, 스포츠와 우승민 대표, 티티엔지 이배희 대표, 울산현대축구단 김현희 팀장 등 스포츠 벤처창업에 성공했거나 현재 산업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 강연자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창업 노하우 등을 소개해 참가 학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뒤 태권도 등 무술용품 토종브랜드 '무토' 런칭에 성공한 컬처메이커 이승환 대표는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태권도 산업 환경을 만드는데 15년의 긴 시간이 걸렸다"며 "세상에 쉬우면서 멋지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을 빨리 깨닫고 과감히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티엔지의 이배희 대표는 창업의 시작으로 '아이디어'를 꼽았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관심을 데이터화 해서 이를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바디빌더 출신으로 2002년 창업에 나선 스포츠와 우승민 대표도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자신이 현재 배우고 경험하고 있는 분야를 먼저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평소 강의실이나 도서관에서 책으로 접하게 되는 이론과 학문을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고민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체육 전공자는 물론 경영, 인문, 이공계 등 타 학과 전공자 그리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가 등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계명대 한경미(경영3)씨는 "체육전공자는 아니지만 평소에 스포츠산업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스포츠산업에 대한 관심을 열정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철인 3종 경기에서 싸이클 종목인 트라이슬론 분야 창업을 준비 중인 최준영(경북대3)씨는 "창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조언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해 반드시 성공한 창업가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국스포츠개발원 김상훈 선임연구원은 "최근 몇년 사이에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늘어났지만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 공급자는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젊은 인재들이 스포츠 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고 과감히 창업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창업지원센터를 통한 다양한 창업교육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산업 창업&잡 콘서트' 두번째 행사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다. 넥센히어로즈의 마케팅 사례와 스포츠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눔 코리아 등 스포츠 벤처기업의 성공스토리가 소개된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s-jobcon.co.kr)에서 선착순 300명까지 가능하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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