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이선우 기자]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내일은 평소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겁니다"

홍란(28.삼천리)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사냥에 나선다.

홍란은 20일 경기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제36회 KLPGA챔피언십'(총 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3라운드 경기에서 중간합계 12언더 204타를 기록,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1,2라운드 중간합계 7언더 137타를 적어내 공동 5위로 3라운드 경기에 나선 홍란은 4번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 중반 '에비앙 히어로' 김효주(19·롯데)가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홍란은 특유의 노련함으로 후반 4개홀(9,10,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이날 3타를 줄이며 9언더 207타를 적어낸 김효주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홍란(28.삼천리)이 KLPGA투어 통산 4승, 메이저대회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홍란은 20일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KLPGA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12언더 204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안산=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홍란(28.삼천리)이 KLPGA투어 통산 4승, 메이저대회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홍란은 20일 열린 메트라이프-한경 KLPGA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에서 12언더 204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안산=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홍란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전 1,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를 1개씩 범해 오늘은 보기없는 플레이를 하자고 마음먹고 나왔다"며 "대회 초반부터 퍼팅감이 좋아 찬스가 왔을 때 과감한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에쓰오일(S-Oil)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등 현재까지 KLPGA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홍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년만에 통산 4승은 물론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 성적이다.

홍란은 내일(21일)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에비앙 챔피언 김효주(2위·9언더 207타)와 무서운 신예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보아(19)(3위·8언더 208타)와 같은 조에 속해 오전 11시 50분 최종 4라운드에 나선다.

4라운드(21일) 주요선수 조편성 및 출발시간 (1번홀 출발)(괄호 안은 3R 중간순위)
- 11:00 함영애(10) 김하늘(17) 박성현(17)
- 11:10 이승현(10) 이정민(10) 고진영(10)
- 11:20 백규정(10) 최가람(10) 김도연(10)
- 11:30 장수연(4) 박주영(8) 하민송(8)
- 11:40 전인지(4) 김민선5(4) 허윤경(4)
- 11:50 홍란(1) 김효주(2) 김보아(3)

안산=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