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승엽은 21일 도호쿠 풀캐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몸 맞는 공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팀과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린 데 이은 2경기 연속 안타.
시즌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5(158타수 45안타)로 조금 올라갔고 득점을 33개로 늘리며 28타점을 유지했다.

이승엽은 이날 1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아리메 가네히사(좌완)의 공에 왼쪽 옆구리를 맞아 출루했다.

요미우리는 계속된 만루에서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희생 플라이와 고쿠보 히로키의 우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고 이승엽은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이승엽은 3회 니오카 도모히로의 1점 홈런으로 팀이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타석에 올랐지만 7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1사 후 상대 투수 다니나카 신지의 2구째를 공략, 빗맞은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다카하시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팀이 5-1로 앞선 7회말 수비 때 가와나카 모토쓰구로 교체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