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한국시간) 월드컵 F조 2차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모로코를 2-1로 꺾음으로써 아시아지역 국가중에서는 북한에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1승을 거둔 2번째 국가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북한은 지난 66년 영국월드컵 예선에서 박두익의 결승골로 강호 이탈리아
를 1-0으로 눌러 월드컵 본선에서 1승을 올린 첫 아시아국가가 됐었다.

또 이날 벌어진 F조경기에서 벨기에는 후반 알베르가 터트린 한골을 끝까
지 지켜 후승후보인 네덜란드를 1대0으로 제압했다.

벨기에는 이에따라 2승으로 승점 6점을 기록,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
었다.

한편 D조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마라도나의 두번에 걸친 어시스트를 카
니자가 모두 골로 연결, 나이지리아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 역시 2승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