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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송희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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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 만에 반토막 난 백화점주…"주식 자산효과 끝물, 다음 모멘텀은 2027년"

    주요 백화점주가 지난 6월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3분기 들어 소비지표가 둔화한 데다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까지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 거래일보다 1.89% 하락한 9만34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쇼핑은 1.92% 내린 10만2100원, 신세계는 4.59% 내린 40만5500원에 마감했다. 6월 고점과 비교하면 현대백화점은 57.93%, 롯데쇼핑은 51.61%, 신세계는 48.80% 떨어졌다.증권가에서는 백화점주 상승을 이끌었던 ‘주식 자산효과’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자산가치 상승이 고가 소비 확대로 이어졌지만 지난달 증시가 급락하면서 이 같은 효과가 약해졌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5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백화점 매출 성장세도 둔화하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 증가율은 지난 5월 24.5%에서 6월 22.2%, 7월 17.9%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해외유명브랜드(명품) 매출 증가율도 37.3%에서 34.3%, 28.9%로 둔화했다.올해 4분기에는 지난해의 높은 매출 증가율이 기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산업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3%, 4분기 11.2%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면서도 “4분기로 진입할수록 이러한 기저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현 성장률이 유지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주식 자산효과를 대신할 소비 동력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할 수

    2026.08.28 16:38
  • "정유 고마진 내년까지"…S-Oil·GS·SK이노 '들썩'

    정제마진 강세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정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제품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조달 여건까지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보다 9.14% 오른 14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GS는 4.87% 오른 12만92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4.38% 오른 11만6900원에 마감했다.이날 정유주가 일제히 오른 것은 높은 정제마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복합정제마진을 배럴당 30달러, 내년에는 19달러로 예상했다. 모두 전쟁 발발 전인 지난해 4분기(1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원유 공급은 우회 운송 등을 통해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파손된 정제설비 복구와 석유제품 재고 확충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특히 S-Oil은 정제마진과 원가 측면에서 동시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 2~3분기 S-Oil의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1달러를 웃돌아 미국 대표 정유사 발레로(39달러)를 넘어섰다. 러시아 정유 설비 가동 차질로 아시아산 휘발유와 등·경유의 러시아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아람코 계열사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 원유의 운임·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사우디산 원유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대규모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커졌다. S-Oil은 샤힌 프로젝트를 올 4분기 시운전한 뒤 내년 초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설비투자액은 올해 2조1000억원에서 내년 약 5000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잉여현금

    2026.08.28 16:14
  • "돈 벌었다고 또 샀다간 물립니다"…고수의 뼈 때리는 경고

    인터뷰 전문은 한국경제신문의 유료 투자·재테크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서 볼 수 있습니다.“종목과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한 번 수익을 낸 종목이 또 수익을 낼 것이라는 자만심도 경계해야 합니다.”1988년생 배호진 KB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38)은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로 냉정함을 꼽았다. 자신 역시 한 번 수익을 냈던 종목에 다시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뒤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확신을 갖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그는 “매수는 신중하게, 매도는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투자자는 언제든 냉정해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자체는 계속 좋을 수 있지만 전쟁이나 정책 변화 같은 외부 요인으로 시장이 갑자기 흔들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럴 때는 매도를 하고 시장 밖에서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배 팀장은 해외주식 시장이 불모지에 가까웠던 2014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고등학생 때 어머니 대신 주식 주문을 넣어드린 게 계기가 돼 주식에 관심을 갖다가 아예 투자 관련 업무에 종사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1세대 ETF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이후 하나자산운용에서는 패시브 펀드를 운용하며 ‘1Q ETF’ 브랜드 론칭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는 KB자산운용에서 ETF 상품을 기획·운용하고 있다.증권사 리서치와 은행 판매, 운용사 상품 기획까지 경험하면서 ETF를 보는 기준도 달라졌다. 배 팀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투자자가 실제로 찾는 상품의 교집합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 팀장이 가장 유망하게

    2026.08.28 14:46
  • 美 중국산 규제 반사익…전력기기株 반등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산 전력 장비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전력기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사실상 중국산 전력기기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돼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갖춘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8.93% 오른 2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일렉트릭은 12.01% 상승한 82만1000원, 효성중공업은 10.08% 오른 307만9000원에 마감했다. 다만 5월 고점과 비교하면 각각 31.2%, 42.2%, 33.1%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거친 만큼 이번 미국의 조치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中 전력기기 견제 나선 美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벌크 전력 시스템 보호를 위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변압기와 대형 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인버터, 고압차단기 등이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시장에서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모든 외국산 제품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국가와 기업의 장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구매, 수입, 설치를 제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행정명령의 규제 대상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가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 전력기기 시장의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업체에는

    2026.08.27 17:42
  • '중국산 견제' 미국발 호재에…"전력기기주, 저가 매수 기회"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산 전력 장비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전력기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사실상 중국산 전력기기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되면서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갖춘 국내 기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8.93% 오른 2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일렉트릭은 12.10% 상승한 82만1000원, 효성중공업은 10.08% 오른 307만9000원에 마감했다. 다만 5월 고점과 비교하면 각각 31.2%, 42.2%, 33.1%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거친 만큼 이번 미국의 조치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中 전력기기 견제 나선 美...한국 '빅3' 부각블룸버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벌크 전력 시스템 보호를 위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변압기와 대형 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인버터, 고압차단기 등이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시장에서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모든 외국산 제품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국가나 기업의 장비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구매·수입·설치를 제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행정명령의 규제 대상에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 전력기기 시장의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업체들에는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분석했다.이에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확충해온 국내 전력기기 대형 3사가 수혜주로 부각됐다. LS일렉트릭은 유타주와 텍사

    2026.08.27 16:36
  • 장기금리 오르자 금융주 희비…보험주 14% 뛸 동안 증권주 2% 하락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금융주 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증권주는 거래대금 감소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은행주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증권지수는 2.88% 하락했지만 KRX보험지수는 14.33%, KRX은행지수는 2.25% 올랐다. 이 기간 삼성증권은 11.32%, NH투자증권은 6.49%, 키움증권은 5.11% 하락했다. 반면 한화생명(26.24%)과 삼성화재(7.59%), 하나금융지주(6.22%) 상승했다.증권주는 최근 거래대금이 줄면서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손익도 둔화하고 있다. 설용진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권업종은 양호한 실적에도 이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낮아 저평가됐던 과거 지방은행과 유사하다”며 “저평가를 해소하려면 지속 가능한 이익 기반을 확보하고 성장과 주주환원 간 균형 잡힌 자본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보험주는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업종으로 꼽힌다. 금리가 오르면 새로 채권 등에 투자할 때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이 높아져 운용수익률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보험부채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할인율도 올라 부채 가치가 줄고 자본 비율은 개선된다. 장기 손해율 하락과 손실계약비용 환입 등 실적 개선 조짐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은행주도 금리 상승의 수혜가 기대된다.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지면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경기 회복과 함께 대출 수요가 살아날 경우 이자 이익 증가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다만 금리 상승 속도는 변수로 꼽힌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 자산건

    2026.08.26 16:38
  • 고점 대비 40% 빠졌는데…다시 뛰는 '원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고점 이후 40% 가까이 조정받았지만 국내외 원전 발주 확대와 정책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재평가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보다 6.32% 오른 8만5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10.55%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했다. 다만 지난 5월 7일 기록한 52주 최고가(13만6400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40% 가까이 낮다.최근 주가 반등을 이끈 것은 미국 원전 사업 확대 기대다. 미국 측이 한국에 웨스팅하우스 지분 공동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 에너지부(DOE)가 지난 6월 최대 175억달러 규모의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국내에서도 신규 원전 건설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력수요 재전망에서 2040년 최대 전력수요는 기준 시나리오상 158.4GW로 기존 전망보다 26.6GW 늘었다. 늘어난 전력수요만 발전용량 1.4GW급 대형 원전 19기에 맞먹는 규모다.전력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추가 원전 건설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차 전기본은 10월까지 정부안 마련 후 연내 확정될 예정”이라며 “토론회 등을 통해 윤곽이 공개되면 국내 사업 기회에 대한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26 16:11
  • 북미공략 성과…LG생건·아모레 다시 '뷰티 대장주' 노린다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지난해 6월 LG생활건강을 제친 에이피알은 두 달 뒤 아모레퍼시픽까지 넘어 화장품주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당시 에이피알 시총은 7조9322억원, 아모레퍼시픽은 7조5339억원으로 두 회사의 몸값 차이는 약 4000억원에 불과했다. 25일 기준 에이피알의 시총은 16조4916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8조3820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LG생활건강(4조7322억원)과 비교하면 3.5배에 달한다.‘왕년의 대장주’가 반격에 나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만6000원, 아모레퍼시픽은 2.43% 오른 1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LG생활건강은 37.69%, 아모레퍼시픽은 35.57% 상승했다. 이 기간 에이피알은 13.38% 올랐다.두 회사의 반격 무대는 북미다. 중국 시장과 면세점에 의존해온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 둔화, 현지 브랜드의 약진이 겹치며 고전했다. 그 사이 K뷰티의 최대 수출시장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은 한국 화장품 수출의 20.7%를 차지한 반면 중국은 14.4%로 낮아졌다. 달라진 시장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북미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 LG생건, 북미 매출 중국 첫 추월2021년 7월 178만원을 찍은 뒤 장기 하강 곡선을 그린 LG생활건강은 최근 북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 2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3% 증가했다. 북미 지역 매출이 중국 매출(1760

    2026.08.25 17:48
  • 에이피알에 밀린 '왕년 대장주'…LG생건·아모레 반격할 수 있을까

    지난해 6월 LG생활건강을 제친 에이피알은 두 달 뒤 아모레퍼시픽까지 넘어 화장품주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당시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7조9322억원, 아모레퍼시픽은 7조5339억원으로 두 회사의 몸값 차이는 약 4000억원에 불과했다. 25일 기준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16조4916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8조3820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LG생활건강(4조7322억원)과 비교하면 3.5배에 달한다.하지만 밀려났던 ‘왕년의 대장주’들도 반격에 나섰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만6000원, 아모레퍼시픽은 2.43% 오른 14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LG생활건강은 37.69%, 아모레퍼시픽은 35.57% 상승했다. 이 기간 에이피알은 13.38% 올랐다.두 회사의 반격 무대는 북미다. 중국과 면세점에 의존해온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사드 사태와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 둔화와 현지 브랜드의 약진이 겹치며 고전했다. 그 사이 K뷰티의 최대 수출시장은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은 한국 화장품 수출의 20.7%를 차지한 반면 중국 비중은 14.4%까지 낮아졌다. 달라진 시장에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도 북미 매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LG생건, 북미 매출 중국 첫 추월...에이본 정리2021년 7월 주가가 178만원대까지 올라 ‘황제주’로 불렸던 LG생활건강은 최근 북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 2분기 북미 지역 매출은 20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3% 증가했다. 북미 지역 매출이 중국 매출(176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미 사업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4일 미국 자회사 LG H&H USA가

    2026.08.25 16:38
  • 배당수입 늘어난 삼성 계열사…회사별 주주환원은 온도차

    한국경제신문의 투자 전문 유료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www.hankyung.com/premium9)에 실린 기사입니다. '한경 프리미엄9'을 구독하시면 더 많은 주식 투자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삼성전자가 대규모 현금배당을 예고하면서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배당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배당 규모는 각사의 주주환원책에 따라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가장 커진 곳은 삼성물산이다. 24일 기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1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약 30조원을 현금배당하면 삼성물산이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받는 배당수입은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다른 관계사에서 받는 배당까지 합하면 전체 관계사 배당수입은 약 2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관계사에서 받은 배당수입의 60~70%를 주주에게 배당하는 전략을 2028년까지 시행하고 있다. SK증권은 재배당률을 70%로 가정할 때 삼성물산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이 8550원으로 작년 2800원보다 2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배당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각각 8.51%, 1.49%다. 삼성전자가 30조원을 현금배당하면 삼성생명은 약 2조5500억원, 삼성화재는 약 4500억원의 배당수입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화재는 실적 개선까지 더해져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배당성향도 올해 44%에서 2028년 50%로 높일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올해 주당배당금이 작년 1만9500원에서 2만8800원으로 47.7%

    2026.08.24 17:42
  • 전기차 부진 뚫을 돌파구는 ESS?…2차전지株 일제히 상승

    전기차 수요 둔화로 부진했던 2차전지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삼성SDI가 4조45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는 7.74% 상승한 51만5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5.39% 오른 36만2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시장에서 10.80%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6.74% 올랐다.이날 2차전지주 강세를 이끈 것은 삼성SDI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공시다. 삼성SDI는 지난 21일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5%를 4조4500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증권가에서는 이번 매각을 ESS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로 보고 있다.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사업을 정리한 뒤 시너지셀즈를 단독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전기차뿐 아니라 ESS용 배터리를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영업자산 일부를 현금화하면서도 상당한 잔여 지분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성장투자 재원 확보에 초점이 맞춰진 거래”라며 “추가 차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시너지셀즈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 글로벌 ESS 신규 설치량은 50.8GWh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미국은 13.0GWh로 76%, 유럽은 4.2GWh로 249% 각각 늘었다. 특히 유럽의 전력망용 ESS 설치량은 2.5GWh로 1년 전보다 521% 급증했다.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ESS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데이

    2026.08.24 16:16
  • 삼성전자 배당 낙수효과?…계열사 주주환원은 ‘온도차’

    삼성전자가 대규모 현금배당을 예고하면서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배당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제 배당 규모는 각사의 주주환원책에 따라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가장 커진 곳은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5.11%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약 30조원을 현금배당하면 삼성물산이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받는 배당수입은 1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생명 등 다른 관계사에서 받는 배당까지 합하면 전체 관계사 배당수입은 약 2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삼성물산은 관계사에서 받은 배당수입의 60~70%를 주주에게 배당하는 전략을 2028년까지 시행하고 있다. SK증권은 재배당률을 70%로 가정하면 삼성물산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8550원으로 작년 2800원보다 2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배당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각각 8.51%, 1.49%다. 삼성전자가 30조원을 현금배당하면 삼성생명은 약 2조5500억원, 삼성화재는 약 4500억원의 배당수입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삼성화재는 실적 개선까지 더해져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3723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배당성향도 올해 44%에서 2027년 47%, 2028년 50%까지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화재의 올해 주당배당금이 작년 1만9500원에서 2만8800원으로 47.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삼성생명은 주주환원 확대 시점과 폭이 상대적으로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

    2026.08.24 15:55
  •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마세요"…88년생 펀드매니저의 투자 원칙

    “종목과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한 번 수익을 낸 종목이 또 수익을 낼 것이라는 자만심도 경계해야 합니다.”1988년생 배호진 KB자산운용 ETF운용본부 팀장(38)은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로 냉정함을 꼽았다. 자신 역시 한 번 수익을 냈던 종목에 다시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뒤 특정 종목에 대한 과도한 확신을 갖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매수는 신중하게, 매도는 신속하게 해야 한다”며 “투자자는 언제든 냉정해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배 팀장은 해외주식 시장이 불모지에 가까웠던 2014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1세대 ETF 애널리스트’로 활약했다. 이후 하나자산운용에서는 패시브 펀드를 운용하며 ‘1Q ETF’ 브랜드 론칭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는 KB자산운용에서 ETF 상품을 기획·운용하고 있다.증권사 리서치와 은행 판매, 운용사 상품 기획까지 경험하면서 ETF를 보는 기준도 달라졌다. 배 팀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는 좋은 상품과 투자자가 실제로 찾는 상품의 교집합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머니 대신 주식 주문 넣던 이과생, ‘1세대 ETF 애널리스트’로▶주식과의 첫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습니까.“고등학생 때 어머니 대신 주식 주문을 넣어드린 게 계기가 됐습니다. 어머니가 주식 투자를 하셨는데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으셨습니다. 영웅문을 깔아드리고 ‘이 종목 주문해달라’고 하면 제가 그대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때는 주식이 뭔지도 모르고 기계적으로 주문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2026.08.24 06:50
  • 상위 1%는 하이닉스 팔았다...삼성전자엔 베팅 “파운드리 흑자전환 기대”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이 반도체 투톱을 두고 엇갈린 선택을 했다.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SK하이닉스는 대거 처분했다. SK하이닉스는 대규모 주주환원책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자 차익 실현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특별배당 기대에 추가 상승 베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투자원금 1000만원 이상인 고객 가운데 월간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27만20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우도 순매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전날에 이어 삼성전자에 초고수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은 실적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성장과 배당을 겸비한 진주"라며 "D램과 낸드의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되는 데다 파운드리 사업도 가격 인상과 4나노 공정 양산 효과에 힘입어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초고수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SK스퀘어와 SK증권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예정대로 자사주 2407만주를 전량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율은 현재 20.0%에서 20.65%로 높아질 수 있다. SK증권은 자사주 취득의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선정돼 수수료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반면 전날 초고수 투자자들의 순매수 1위였던 SK하이닉스는 이날 순매도 1위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기준 3.61% 오른 175만2000원에 거래됐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로 주가가

    2026.08.21 12:24
  • 코스닥 800선 붕괴...코스피는 반도체 상승에 힘입어 6800선 회복

    코스닥지수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800선 아래로 밀렸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동반 상승한 데다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까지 쏟아진 영향이다. 낙폭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분 코스닥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 내린 796.67을 기록하며 전날의 상승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와 2차전지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7.08%, 2차전지 소재·장비는 7.13%, 반도체는 4.98% 떨어졌다. 알테오젠은 8.10%, 에이비엘바이오는 9.21% 하락했고 에코프로비엠(-7.89%), 에코프로(-7.15%) 등도 큰 폭으로 밀렸다.반면 코스피는 68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오른 6883.64를 기록했다. 장 초반 674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이 31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자금도 유가증권시장으로 쏠리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거래대금은 13조4860억원으로 코스닥(2조9397억원)의 4.6배에 달했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에 이어 삼성전자의 추가 주주환원 기대가 이어지면서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장세가 다시 전개되면서 이익과 수급, 주주환원 모멘텀이 모두 다시 코스피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외국인 매도세도 코스닥시장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조9841억원어치를 순

    2026.08.21 11:13
  • 코스피 6% 뛰자 인버스 쓸어담은 초고수...순매수 1위 종목은 '이것'

    코스피가 하루 만에 6% 가까이 급등하자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순매수 1위를 유지했다. 지수의 단기 조정 가능성에는 대비하면서도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에는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투자원금 1000만원 이상인 고객 가운데 전월 기준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은 전날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5.89% 급등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정규장에서 12.73% 뛰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코스피에서 1조7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스퀘어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반면 지수에 대해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순매수 2위에, KODEX 인버스는 순매수 3위를 기록했다.증권가에서도 급등 이후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은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8bp 오른 연 4.70%로 다시 상승했다. 이에 S&P500지수는 0.9%, 나스닥지수는 1.0%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 조치가 미봉책이라는 인식에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했다”라고 밝혔다.삼성전자에서는 보통주와 우선주를 놓고 선택이 갈렸다. 삼성전자우는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삼성전자 보통주는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가 커지면서 배당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선주에

    2026.08.21 09:00
  • 실리콘투 '뜀박질'…美사모펀드도 반했다

    뷰티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로부터 3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20일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투는 1.43% 오른 4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33.38%에 달한다. 실리콘투는 K뷰티 제품을 매입해 해외에 재고를 배치하는 국내 최대 화장품 무역 벤더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 차질 등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브랜드 업체는 재고와 물류망을 직접 운영하는 부담도 커진다”며 “실리콘투가 이 같은 부담을 흡수한다는 점에서 사업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K뷰티의 성장세에 실리콘투의 올해 2분기 실적도 시장 추정을 웃돌았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4025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6% 웃돌았다.유럽과 북미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1734억원, 북미 매출은 78.3% 늘어난 873억원을 나타냈다. 이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북미 최대 거래처인 아이허브 창립 행사도 예정돼 있다”며 “2분기보다 큰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남미 시장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 멕시코 법인이 본격 가동된 데 이어 브라질과 파라과이에서도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 올 2분기 중남미 매출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불어났다.글로벌 사모펀드의 투자도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

    2026.08.20 18:08
  • SK하이닉스 이어 삼성전자도?…초고수들은 반도체 투톱 담았다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까지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투자원금 1000만원 이상인 고객 가운데 월간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SK스퀘어 역시 순매수 8위에 이름을 올렸다.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기준 11.47% 급등한 167만2000원에 거래됐다.SK하이닉스가 전날 내놓은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총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2407만주를 장내에서 취득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발행주식의 약 3.3%에 해당한다.삼성전자는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가 상승률은 6.87%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우도 7.94% 오르며 순매수 1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4~2026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하면 특별배당 규모가 최소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외에도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하나마이크론(+3.01%)과 반도체 기판 기업 LG이노텍(+0.33%), 삼성전기(+1.95%)도 각각 순매수 5위와 18위에 올랐다.반도체 외에는 K뷰티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파마리서치(+3.58%)와 한국콜마(+4.85%)가 각각 순매수 3위와 4위를 기록했다.반면 바이오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알테오젠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9.88% 급등했지만, 초고

    2026.08.20 11:50
  • 하이닉스 '역대급' 주주환원에 美 국채금리 하락까지…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장 초반 5% 가까이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에 장기금리가 진정된 점도 증시 반등에 힘을 보탰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49번째 사이드카로, 매수 방향으로는 24번째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3% 오른 6680.34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키워 678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4.96% 오른 6792.31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51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208억원, 기관은 20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역대급' 주주환원에 반도체 투심 회복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기준 11.33%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6.87% 올랐다. SK하이닉스가 전날 장 마감 후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오는 11월19일까지 총 40조43억원을 들여 자사주 2407만주를 매입한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3.3% 규모로, 휴일과 주말을 제외한 62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매입 규모만 약 6450억원에 달한다. 매입한 자사주는 취득 완료 후 1~2주 안에 소각할 예정이다.주주환원 기준도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내’였던 기존 환원 기준을 ‘50% 이상’으로 바

    2026.08.20 11:18
  • ‘40조 자사주 소각’ SK하이닉스 담은 초고수…인버스 팔고 반등에 베팅

    투자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대거 처분했다.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2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투자원금 1000만원 이상인 고객 가운데 전월 기준 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 투자자들은 전날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순매수 7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순매수 2위에 오르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향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보통주 2407만주를 장내 매수해 전량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오는 11월19일까지로, 소각 규모는 약 40조원에 달한다.반면 초고수들은 증시 추가 하락에 대한 베팅은 줄였다. 순매도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였으며, KODEX 인버스도 순매도 2위에 올랐다. 지수 반등에 베팅하는 KODEX 레버리지가 순매수 3위에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순매도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첫날 공모가 대비 49.92% 급등했지만 이날에는 21.62% 하락했다.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 밖에도 초고수 투자자들은 실리콘투와 삼성SDS, 한올바이오파마, 현대해상, 알테오젠 등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와 지수 관련 상품을 사들이는 한편 일부 개별 종목은 비중을 줄였다.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

    2026.08.20 09:00
  • 'K뷰티 전성시대' 북미서 터졌다 …CVC가 3000억 베팅한 이 종목

    화장품 수출 호조에 힘입어 K뷰티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2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영향이다.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유치하면서 해외 유통망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9일 코스닥시장에서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보다 1.80% 오른 4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은 31.49%에 달한다. K뷰티 수출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와 2분기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K뷰티 전성시대...실리콘투, 유럽·북미서 '깜짝 실적'K뷰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실리콘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3억5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매입해 해외 현지에 재고를 배치하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 화장품 무역 벤더다. 브랜드사가 국가마다 직접 물류·판매망을 구축하지 않아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유통을 대신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 차질과 관세·통관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브랜드사가 재고와 물류망을 직접 운영하는 부담도 커진다”며 “실리콘투가 이러한 부담을 흡수한다는 점에서 사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해외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실리콘투는 올해 2분

    2026.08.20 08:00
  • "바닥 확인한 증시, 당분간 박스권"

    인터뷰 전문은 한국경제신문의 유료 투자·재테크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 (www.hankyung.com/premium9)에서 볼 수 있습니다.한국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 머물 가능성이 높지만 종목별 투자 기회는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중심의 쏠림이 완화되는 만큼 지수 방향보다 기업의 실적과 현금 창출력을 따져 종목을 골라야 한다는 조언이다.윤지호 경제평론가(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증시의 저점과 고점은 대략 확인된 것 같다”며 “당분간 박스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투자자가 주식을 한꺼번에 내던진 ‘셀링 클라이맥스’를 거치며 하단을 확인했고 이후 반등하면서 상단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판단이다.그는 지수가 전고점을 다시 넘어서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난 상승장을 이끈 반도체가 예전과 같은 속도로 지수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은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기업 마진도 빠르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하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장기계약 중심으로 바뀌면서 가격(P)을 계속 올리기보다 판매량(Q)을 늘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윤 평론가는 “Q 사이클 기대가 본격적으로 생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전고점을 회복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다만 지수가 막혀 있어도 종목별 기회는 오히려 넓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도체에 집중된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퍼지고 있어서다. 그는 “예전에는 반도체가 움직이면 반도체만 올랐지만 지금은 반도체도 움직이고 화장품도 움직인다”며 “시장이 쏠림에서 확산으

    2026.08.19 15:12
  • K푸드·K뷰티 잘나가는데...수익성 악화로 고전하는 CJ

    K푸드와 K뷰티가 전성시대를 맞이했지만 CJ그룹은 고전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의 비용 부담이 늘면서 실적에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전 거래일보다 8.11% 하락한 12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제일제당·프레시웨이,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뒷걸음질지난 14일 CJ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5000억원, 영업이익 53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1% 줄었다. 순이익도 57.2% 감소한 1556억원에 그쳤다.특히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식품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바이오 부문 매출은 20.8% 늘고 영업이익률도 6.7%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반면 식품 부문은 비용 부담이 커졌다. 햇반·만두 등 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지만,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식품 원재료를 판매하는 소재 식품 매출은 2% 감소했다. 소재 식품 판가 인하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해외 물류·포장비 증가 등이 겹치면서 식품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709억원에 그쳤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C 부문 매각이 마무리되며 기업가치 평가 과정에서 약점으로 작용해온 복잡한 사업구조 문제가 완화됐다”면서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동반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라고 평가했다.CJ프레시웨이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판촉비 집행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2분기 연결 매출은 9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14.2% 감소했다. 박

    2026.08.18 16:07
  • 물가·유가·실적 ‘3박자’...월가에 번지는 골디락스 기대

    월가에 낙관론이 퍼지며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낮아진 데다 국제 유가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여기에 기업 실적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골디락스’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모습이다.물가·유가 안정에 AI 수요 기대... 되살아나는 기술주 투자심리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되살아나고 있다. 마이클 멧칼프 스테이트스트리트 매크로전략 총괄은 “미국 정보기술 관련주에 대한 투자 수요는 최근 한 달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실적이 강하게 유지되면서 기술주 강세가 구조적 흐름이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7,798.99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100지수도 1.15% 오른 30,084.50에 마감했다. 지난달 반도체주 급락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던 나스닥100지수는 이후 빠르게 반등해 지난 6월 고점과의 격차를 2.5% 이내로 좁혔다. 증시 반등의 배경에는 물가 안정이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PPI 상승률도 0.2%로 예상치(0.3%)보다 낮았다.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3.4%로 전월(3.5%)보다 둔화했다.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도 빠르게 잦아들었다.

    2026.08.18 07:30
  • 만기 원금 증권사가 책임…기업금융에 투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증권사의 종합투자계좌(IMA)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IMA는 증권사의 원금 지급 의무를 바탕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시장 금리를 웃도는 실적 배당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신규 IMA 상품인 ‘IMA S6’ 투자자를 모집한다. IMA S6는 2년 만기 폐쇄형 상품으로 국내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등 기업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한다. 비상장 기업과 사모 대체투자 자산 등 개인 투자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에도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1인당 투자 한도는 없다.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금을 기업금융 자산 등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른 성과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확정 수익률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고 만기 시점의 운용 성과에 따라 최종 지급액이 결정된다. 운용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한다.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발행어음 운용 규모는 22조5000억원이다. 기업금융 딜 소싱 역량과 운용 경험을 IMA 상품 운용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IMA는 개인 투자자 자금을 증권사의 기업금융 역량과 연결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증권사가 리테일 자금을 모아 기업대출과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IMA 시장이 확대될수록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 자금 공급도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개인

    2026.08.17 16:07
  • 투자고수도 순환매 올라탔다...삼성전기·삼성중공업·코스맥스 집중 매수

    국내 증시에서 순환매 흐름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투자 고수들도 반도체 기판주와 조선주, 화장품주 등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투자원금이 1000만원 이상인 이 회사 고객 가운데 월간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투자 고수들은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모건스탠리가 지난 12일 국내 기술주 섹터 최선호주를 삼성전자에서 삼성전기로 변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도체 기판 관련주인 심텍과 대덕전자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순매수 2위는 삼성중공업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FDC와 관련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 서비스 시점을 발표한 상태”라며 “삼성중공업의 해양 구조물 경쟁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평가했다.코스맥스는 순매수 3위에 올랐다. 2분기 호실적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맥스는 지난 1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49억원, 영업이익 7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이 밖에도 삼성전자우와 지엔씨에너지, GST,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

    2026.08.17 11:37
  • 윤지호 "코스피 전고점 회복은 쉽지 않다…당분간 박스권 될 것"

    "바닥은 나온 것 같고 상단도 나왔습니다. 당분간 박스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의 장도 아닙니다. 종목이 쏠림에서 확산으로 가고 있습니다."'윤센' 이라고 불리는 윤지호 경제평론가는 지난 1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사옥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지난 7월 폭락장을 지나 반등에 나선 한국 증시를 이같이 진단했다.급락은 일단락됐지만 반도체만 사놓고 전고점 회복을 기다릴 장은 아니라는 얘기다. 반도체 밖으로 수급이 퍼지는 만큼 기업의 현금창출력과 가격을 함께 따져야 한다고 했다. “좋은 기업이 적절한 가격에 왔을 때 사는 게 핵심”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지난달 폭락장에서 ‘여의도 최고의 스타’라는 말을 들을 만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장의 공포가 가장 커졌을 때 그의 판단은 오히려 매수 쪽으로 기울었다. 7월 말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던지자 이를 ‘셀링 클라이맥스’로 봤다. 윤 평론가는 “많은 사람들이 항복을 선언한 순간이 있었는데 7월 말이 그때였다”며 “그날은 사는 게 맞았다”고 말했다.'윤센'은 윤 센터장을 줄인 오랜 별명이다. 1994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주식운용과 투자분석을 거쳤고, 이트레이드·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등을 지냈다. 증권업계에서만 30년을 보냈다.금융투자업계에선 그를 오래전부터 ‘여의도 나침반’이라고 불렀다. 1994년 한화증권에 입사해 주식운용과 투자분석을 거쳤고, 이트레이드·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LS증권 리테일사업부 대표 등을 지내며 30년간 시장을 지켜봤다.시장의 변곡점에서

    2026.08.16 08:00
  • 美 블룸에너지 뛰자 국내 연료전지株↑... 비나텍 9% 상승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연료전지가 주목받으면서 비나텍 주가가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블룸 에너지에 슈퍼커패시터를 독점 공급하는 비나텍의 수혜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코스닥시장에서 비나텍은 전 거래일보다 9.1% 오른 7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블룸 에너지 주가가 12.29% 오른 데 이어 국내 밸류체인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네비우스는 12일(현지시간) 어닝콜에서 미국 뉴저지주에 건설 예정인 300MW 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주요 전력원을 가스터빈에서 블룸 에너지 연료전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네비우스는 낮은 소음과 배출량, 안정적인 전력 공급 등을 블룸에너지 연료전지의 장점으로 꼽았다.블룸 에너지의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따라 비나텍도 주목받고 있다. 비나텍은 블룸에너지에 슈퍼커패시터를 독점 공급한다. 슈퍼커패시터는 충·방전 속도가 빨라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부하 변동을 제어하는 데 활용된다. 비나텍은 지난 6월 블룸에너지와 412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슈퍼커패시터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은 올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김건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있어 빠른 전력 연결과 지역사회 수용성이라는 연료전지의 장점이 부각됐다”며 “비나텍은 국내 밸류체인 가운데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고 납품도 가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비나텍의 외형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슈퍼커패시터 셀을 공급했지만 지난 6월 계약을 통해 시스템 단위로 공급 영역을 확대했다”며 “시스템 단위 매출

    2026.08.13 16:27
  •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한 달 새 37% 빠진 신세계...증권가 "우려 과도해"

    신세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도 7% 가까이 하락했다. 최근 증시 조정으로 백화점 업황이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7월에도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간 만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6.88% 하락한 3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주가 하락률은 36.57%에 달한다. 주가 약세와 달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신세계의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은 3조1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71억원으로 121.9% 올랐다. 백화점 영업이익이 1088억원으로 53% 늘었고 면세점은 33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까사미아도 흑자 전환했다. 이에 최근 주가 하락은 증시 조정에 따른 자산효과 약화로 백화점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선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백화점 업황 둔화 우려가 지나친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7월에도 신세계의 백화점 매출액 증가율이 14.2%로 여전히 견조했고 외국인의 매출 기여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에픽AI에 따르면 신세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6997억원, 179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분기보다 4.5%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7.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에는 매출 1조9685억원, 영업이익 2423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5.8%, 3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

    2026.08.12 16:28
  • 일진전기, 깜짝 실적에 17% 급등..."가장 저평가된 전력기기株"

    전력기기 업체 일진전기의 주가가 급등했다.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진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7.31% 오른 7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진전기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374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9%, 91.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9.7% 상회했다.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을 생산하는 중전기 부문이다. 2분기 중전기 매출은 2065억원,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2%, 86.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8%에 달했다. 홍성공장 변압기 증설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데다 수익성이 높은 북미향 프로젝트가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증권가는 중전기 부문의 높아진 수익성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프로젝트별 매출 인식 시점에 따라 분기별 수익성 변동 폭이 컸지만 수주잔고 확대와 생산 일정 안정화로 실적 변동성이 낮아지고 있어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전기 2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일회적인 고점이 아닌 새로운 이익 체력으로 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분기별 실적 편차도 과거보다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향후 수익성 개선을 이끌 핵심은 북미 물량이다. 상반기 중전기 매출에서 미주 비중은 약 30%에 불과하지만, 2분기 말 중전기 수주잔고 12억9000만달러 가운데 미주 비중은 77%로 1분기 말 73%보다 높아졌다.

    2026.08.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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