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익산시,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 구축
전북 전주시와 익산시의 도서관을 가상에서 만날 수 있는 '도서관 여행 메타버스'가 구축된다.

익산시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뉴딜사업 공모에 전주시와 함께 선정돼 국비 10억원(총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주와 익산지역 도서관의 장점을 살려 지역의 특색있는 도서관을 여행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들 지자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 뒤 익산의 생태특화도서관인 유천도서관과 전통 한옥형 금마도서관, 전주 꽃심도서관, 책기둥도서관 등 특화 도서관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도서관 여행뿐 아니라 실감 서재, 가상 독서 축제 등 차별화된 도서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에서 지역 서점을 홍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침체한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디지털 기술 변화에 도서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관광의 외연을 확대할 좋은 기회"라며 "많은 시민이 가상의 공간에서 도서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