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이경은 앵커

출연 : 유재흥 파트장 /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이경은: 글로벌 해외 이슈와 트렌드를 꼼꼼하게 분석해보는 <생생 글로벌> 시간입니다. 도움 말씀을 위해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유재흥 파트장과 전화연결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재흥: 안녕하십니까? 유재흥입니다.

이경은: 지난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피력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더욱 인상될 금리가 채권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생생글로벌] 채권투자 전략

유재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최근 통화정책 발언을 두고 시장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해석하는 듯 합니다. 더 나아가 일부에서는 내년 기준 금리 인상 ‘중지론’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론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의 판단으로는 이번 통화 정책 발언에서 특별한 스탠스의 변화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하여 그 동안 가져왔던 입장과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고 보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 인상 신호가 채권 시장에 당장 이렇다할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은 ‘물가’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향후 물가 상승 심리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연준의 정책 행보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만약 시장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물가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채권 시장은 물론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할 것입니다. 투자자들께서는 향후 미국의 물가 추이에 보다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의 양호한 경제 성장과 이에 따른 연준의 정책금리인상, 유럽과 일본의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통화 완화 축소 전환 등 제반 흐름은 글로벌 국채 금리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편입니다. 이에 따라, 국채 투자에 있어서 이자율 위험을 크게 확대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은 외환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를 유도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이에 따라,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몇몇 이머징 국가 들은 당분간 미국 달러화의 강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경은: 그렇다면 채권 투자에 있어서 기준금리 인상이나 다른 요인 등과 맞물려 신용 스프레드의 확대 가능성은 어떤가요? 더불어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 채권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전략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생생글로벌] 채권투자 전략

유재흥: 미국 경제의 흐름이 좋기 때문에, 경기 요인 자체만 본다면 신용 스프레드의 축소 요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책 금리 인상이라는 것도 결국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정책 행보가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금리 인상이 신용 스프레드의 확대로 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특히 일부 이머징 채권의 경우 최근의 조정 장세 이후 밸류에이션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다만 최근 시장의 흐름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경제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무역 갈등과 같은 다소 정치적인 외부 요인입니다. 특히 일부 이머징 국가에서 들려오는 대내외적 지정학적 위험은 분명 신용 스프레드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또한 신용 사이클이 이미 후기국면에 진입했다는 점도 다양한 신용 채권 들을 통해 과거와 같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를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양호한 경제 흐름과 개선된 밸류에이션이라는 긍정적 재료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후기 신용 사이클 국면이라는 부정적 재료간에서 균형을 찾아야합니다. 어느 하나에 집중할 시기는 분명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었을 때 빛을 발할 수 있는 안전자산 즉 국채 및 우량 채권과 경제 성장이 돋보일 때 혜택을 볼 수 있는 고수익 채권이나 이머징 채권 등을 포괄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늘 말씀드리지만 특정 국가나 특정 지역 혹은 특정 섹터에 집중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부담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폭 넓게 분산투자하는 것을 잊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이경은: 지금까지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 유재흥 파트장이었습니다.

------------

[굿모닝 투자의 아침]은 장 시작 전, 해외부터 국내 시장까지 한번에 살펴보는 방송으로 해외 이슈를 살펴보는 "생생 글로벌"과 "월가브리핑", 해외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굿모닝 해외직접투자", 그리고 국내 증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는 "모닝주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한국경제TV 채널과 유튜브, 주식창을 통해 생방송됩니다. 이어 8시 10분부터는 한국경제TV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됩니다. 박두나PD(rockmind@wowtv.co.kr) / 정동영PD(pdb@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